농식품부 ‘푸드스타트업’ R&D 지원 범위 확대
농식품부 ‘푸드스타트업’ R&D 지원 범위 확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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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에 연매출 120억 미만 신생 벤처기업 대상

농식품부 R&D 지원으로 IoT기술 기반 자동 피자 화덕 개발 과정에서 식품 위생분야 컨설팅을 받은 피자 전문 스타트업 고피자는 주문통합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모든 매장 내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머신러닝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월 매출이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었고, 가맹점수 20여 곳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인도에 해외 1호 매장도 출점했다. 고피자는 오는 10월 중으로 IoT기술 기반 자동 피자 화덕 개발을 완료해 현재 35개 매장 중 직영점 우선적용 후 가맹점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매장의 토핑냉장고 등 모든 집기를 IoT화하고, 주문을 관제하는 AI 프로그램 도입을 목표로 신규 프로젝트 진행 중이며, 최종적으로는 완전 자동화 스마트 키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고피자의 이러한 성과는 작년 농식품부에서 추진한 푸드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과제당 5000만 원)해 신제품 개발, 고용 창출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령·지원금 상향…신제품 등 과제도 15개로 늘려
전문가 컨설팅 등 밀착 관리로 연구 성과 사업화도

올해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푸드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푸드스타트업은 식품분야 창업 초기기업으로, 1년 이상 5년 미만 연 매출 120억 원 미만 신생벤처 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확대 추진할 방침인데, 지원대상 기업 대표자 연령 기준을 종전 만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높이고, 지원금도 작년보다 1000만 원 늘린 최대 6000만원이다. 과제 수도 15개 늘려 보다 많은 신생 기업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작년은 6개 과제였다.

아울러 선정된 기업의 연구수행상 어려움을 돕고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사전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연구책임자 워크숍 및 정기 현장 모니터링 등 밀착형 관리를 진행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 경영전문가 활용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 등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관련 내용을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pet.re.kr)에 공고하고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 창조경제혁신센터, 각 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 처음 시작한 푸드스타트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이 유망한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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