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 간편식과 동반 성장…하반기도 맑음
육가공, 간편식과 동반 성장…하반기도 맑음
  • 강민 기자
  • 승인 2019.07.0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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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시장 확대…가격 경쟁력 갖춘 고품질 맞춤형 제품 개발 추진

간편식에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육가공 B2B 시장도 동반성장 중이며 제조사 맞춤형 제품 제공, 품질관리,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휴가, 추석명절 등이 포진돼 있는 하반기 전망 역시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작년 가계동향 조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작년 각 가정의 소비 위축으로 외식비는 감소했지만 1인가구 증가와 '혼밥', 여성 사회진출 등 의 영향으로 가공식품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중 죽이나 수프, 즉석·동결식품 등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즉석·동결식품 지출액은 15.7% 늘었다. 식품업계는 HMR‧밀키트‧도시락 등 간편식이 외식비율 감소 및 가공식품 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3000억원, 2017년 3조원에서 작년 4조원 수준이었으며 편의점 도시락은 2013년 779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3500억원으로 5년만에 4배 넘게 증가했고 밀키트는 작년 말 기준 약 200억원 규모에서 올해 말이면 400억원으로 2배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5년 뒤에는 약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성장에 따라 육가공 업계도 다양한 고민을 갖게 됐다. 단순히 기업간 거래를 넘어 제조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가공업계는 가족형태 변화 등 사회환경으로 인한 간편식 시장 규모 확대되면서 육가공 B2B 시장도 동반성장중이며 주로 △제조사 맞춤형 제품 제공을 위한 개발 △안전하고 고품질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육가공 B2B 시장도 동반성장 중이다. 특히 여름휴가, 추석명절 등이 포진돼 있는 올 하반기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 = 식품음료신문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육가공 B2B 시장도 동반성장 중이다. 특히 여름휴가, 추석명절 등이 포진돼 있는 올 하반기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 = 식품음료신문

여름 성수기, 추석 명절 겨냥 마케팅 강화
CJ·대상·SPC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예상
 

CJ제일제당은 육가공 B2B에 대해 마케팅은 보다 안전한 품질의 고퀄리티 제품 제공에도 연구개발에도 집중돼 있는 점을 강조했다. 기계발골육(MDCM) 및 육부산물 등 비교적 안전성 검증이 부족한 원료는 아예 배제하고 있다.

CJ 제일제당 관계자는 “까다로운 기준의 생산관리와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안전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에 다양한 메뉴로 개발돼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신규 유통채널을 넓혀 나가는 데에도 마케팅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최근 HMR, 도시락, 밀키트 등 다양한 간편식이 출시되면서 육가공 B2B 시장에서는 각 개별 제품에 꼭 맞는 스펙의 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푸드에서는 육가공 제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배합 요청에 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HMR 성장에 따라 육가공제품(햄, 소시지, 베이컨)은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핫도그, 부대찌개 등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상은 새로운 맛, 형태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에 집중하면서도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푸드는 “HMR, 밀키트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에 접목 가능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혼합해 모듬으로 구성된 소용량 제품이다. 특히 소스공장을 활용해 특징적인 소스와 육가공품이 한 팩에 결합된 제품을 개발중이다. 이 제품은 제조업체에서 완제품 메뉴 구성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육가공업계는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CJ는 상반기 육가공 성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여름성수기와 추석이 포함된 하반기에는 다양한 업계,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온라인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온라인 판매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 한다고. 이를 통해 10%가량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상반기에 내놓은 '키스틱 크림치즈롤' '라퀴진 갈릭&페퍼 베이컨'을 중심으로 하반기 마케팅을 진행한다. 대상은 상반기에는 외식, 프랜차이즈, 학교급식 위주로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육가공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전년대비 15%신장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SPC 육가공 부문은 올 상반기에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했고 그릭슈바인 공장 증설로 육가공 매출을 2022년까지 1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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