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HMR 최대 격전지 ‘온라인 식품시장’서 승부수
CJ제일제당, HMR 최대 격전지 ‘온라인 식품시장’서 승부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08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 개설…밀키트 ‘쿡킷’ 전용 애플리케이션 론칭 표방
△CJ더마켓 메인 페이지(제공=CJ제일제당)
△CJ더마켓 메인 페이지(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동력인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HMR의 마지막 최대 격전지가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사 식품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CJ THE MARKET)’을 오픈하고, Fresh HMR로 한층 진화된 식문화를 이끌고 있는 밀키트 전문 브랜드 ‘쿡킷’도 전용 어플을 론칭했다.

CJ더마켓은 CJ온마트를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소비자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개념 식품 전문몰로 접근한 것인데, 생산자 기반 판매 집중보다는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 소비자 체험에 최적화된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 CJ더마켓과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4차산업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을 도입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재빠르게 분석·반영하는 것은 물론 구매 행태와 동향 등을 종합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모든 메뉴는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정기배송 전용 상품을 대다수 상품으로 확대했으며,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해 집들이, 생일, 홈파티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HMR 일상선물세트를 선물할 수 있다.

유료회원 고객 서비스 역시 강화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은 고객에게는 회원 가입 시 2만 원 상당의 가입 선물과 CJ더마켓 기프트카드 3000원,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매달 구매액 기준 상위 10명에게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CGV 골드클래스 티켓 등을 증정해 다양한 CJ그룹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시장에서 타임세일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마켓 핫딜, 게릴라 세일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이달 중으로 CJ올리브마켓 2곳 매장의 상호를 CJ더마켓으로 동일하게 변경하고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기존 CJ온마트에서만 판매되던 쿡킷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별도로 선보였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한 행보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쿡킷’ 어플리케이션은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정보를 포함한 오늘의 날씨와 운세정보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챗봇 서비스도 탑재해 소비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기존 종이 형태로 배송됐던 레시피 카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동영상 형태로 제작했고,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메뉴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도 최대한 반영해 ‘쿡킷’ 4주 식단표를 운영한다. 메뉴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 외 별도의 리뷰 전용관을 운영한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CJ더마켓과 쿡킷 어플리케이션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단순 식품몰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몰로써 활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라인 식품사업을 강화해 한 단계 높은 HMR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