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손실·폐기물 감축 위해 美 정부 발 벗고 나서
식품 손실·폐기물 감축 위해 美 정부 발 벗고 나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7.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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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50% 줄이기 목표, 소비자 교육·표시제 개선 등 6개 과제 발표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USDA, 에너지보호청(EPA), 식품의약국(FDA)는 식품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 부처간 전략을 발표하고, 주요 연방정부, 주정부, 민간 협력주체들의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식품 폐기물 감축의 달을 맞아 USDA, 에너지보호청(EPA), 식품의약국(FDA)는 식품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 부처간 전략을 발표하고, 주요 연방정부, 주정부, 민간 협력주체들의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사진=Pixabay)
△지난 4월 식품 폐기물 감축의 달을 맞아 USDA, 에너지보호청(EPA), 식품의약국(FDA)는 식품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 부처간 전략을 발표하고, 주요 연방정부, 주정부, 민간 협력주체들의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사진=Pixabay)

지난 4월 9일 워싱턴 EPA 본부에서 열린 ‘식품 폐기물 감축의 달’ 행사에서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약 100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식품시스템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소비자와 사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식품 폐기물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또 앤드류 윌러 에너지보호청장은 “전략 발표를 통해 식품 폐기물을 감축하고 버려지는 초과 생산물을 전용(轉用)해 공동체를 먹여 살리고 미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소비자 교육 개선과 식품 표시제 등 우리 식품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요 행동 영역을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있다”라며 식품 폐기물 감축에 관한 연방 부처 전략의 6개 주요 우선순위 영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3개 기관 및 부처간 전략인 2019-20 식품 폐기물 감축의 6개 우선순위 영역은 △기관 간 조정 강화 △소비자 교육 및 봉사 노력 증대 △식품 손실 및 폐기물 관리에 대한 조정 및 지침 개선 △식품 안전, 식품 라벨, 식품 기부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 △공급체인 전반에서의 식품 손실 및 폐기 감축을 위한 업계와의 협력 △연방정부 시설에서의 식품 폐기물 감축 장려를 포함한다.

또한 주정부 및 현지 지도자들은 미국 내 식품 손실 및 폐기 문제 해결을 위해 연방정부 측과 새로운 협력을 개시하거나 기존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에 서명하고, USDA, EPA, FDA는 관련 전략의 평가 및 개선을 위해 식품 폐기물 감축에 앞장서는 비정부기구(NGO)인 ReFED와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식품 손실 및 폐기물 50% 감축 선언에 동참한 기업들(U.S. Food Loss and Waste 2030 Champions). (사진=EPA)
△2030년까지 식품 손실 및 폐기물 50% 감축 선언에 동참한 기업들(U.S. Food Loss and Waste 2030 Champions). (사진=EPA)

아울러 공공 및 민간 협력 주체들이 △SNS에 식품 폐기물 감축 노력 공유 및 ‘#NoWastedFood’ 해시태그 활용 △USDA, EPA, FDA의 식품 손실 및 폐기 감축 사업 및 재원 확인 △2030년까지 식품 손실 및 폐기물 50% 감축 선언 등에 동참해 식품 폐기물 감축의 달을 기념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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