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양파데이’로 재배 농민 돕기 앞장
롯데그룹 ‘양파데이’로 재배 농민 돕기 앞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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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3번 양파 중심 식단 제공…월 50만톤 양파 소비 기대

롯데그룹이 최근 양파값 폭락으로 많은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양파데이’를 진행해 주목을 끌고 있다.

‘양파데이’는 숫자 ‘8’이 양파 2개를 묶은 형태와 유사하다는 데에서 착안해 매월 숫자 ‘8’이 포함된 일자인 8일, 18일, 28일로 정했다. 롯데는 이날 계열사 모든 구내식당에서 양파 중심의 식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양파데이’를 통해 약 월 50만톤의 양파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 롯데월드타워 내 구내식당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왼쪽 두 번째)와 직원들이 ‘양파데이’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제공=롯데그룹)
△8일 롯데월드타워 내 구내식당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왼쪽 두 번째)와 직원들이 ‘양파데이’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제공=롯데그룹)

롯데는 8일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시범적으로 ‘양파데이’를 시행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이 이용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구내식당에서는 양파 떡갈비 스테이크와 양파스프, 수제양파피클 등이 제공됐다. 해당 메뉴의 인당 양파 섭취량은 약 295g이다. 이는 기존 일반 식사메뉴의 약 6배에 해당된다.

또한 롯데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양파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등을 공유하고, 향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농작물들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양파데이를 통해 양파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을 알려 실질적인 양파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롯데 임직원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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