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김치 ‘보존료·타르색소’ 사용 원천봉쇄
수입산 김치 ‘보존료·타르색소’ 사용 원천봉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09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김치연구소, 식품첨가물 20종 5분에 동시분석법 개발
시중 유통 김치 40여 종 식품첨가물 허용 기준 이하 확인

앞으로 수입산 김치의 보존료, 타르색소 등 사용 금지된 원료의 분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식품첨가물 20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한 것.

현재 김치에서는 보존료와 타르색소는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인공감미료의 경우 사카린나트륨 등 일부 품목만 기준치 이하로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수입 신고된 김치에서 식품첨가물이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수입 신고된 김치류 등에서 합성보존료(9건), 인공감미료(1건, 사이클라메이트), 타르색소(1건)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극미량의 오염도를 검출해 낼 수 있는 고감도 분석 방법으로, 질량분석법의 다중반응 모니터링을 활용한 식품첨가물 20종에 대한 동시 분석 조건을 개발하고, 유효성 검증을 통해 분석법을 확립했다.

동시분석 가능한 식품첨가물은 보존료 5종(데히드로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 파라옥시안식향산부틸), 타르색소 9종(적색 2호, 3호, 40호, 102호, 황색 4호, 5호, 청색 1호, 2호, 녹색 3호), 인공감미료 6종(사카린나트륨, 사이클라메이트, 아스파탐, 아세설팜 K, 수크랄로스, 둘신) 총 20종이다.

연구소는 분석법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치 중 40종(국산 20종, 수입 20종)을 수거·검사한 결과 보존료 및 타르색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인공감미료 중 사카린나트륨이 일부 검출됐으나 이는 식품첨가물공전의 허용 기준(0.2g/kg 이하) 이하로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기존 분석법에 비해 동시 분석 가능 항목을 7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한 반면 분석 소요 시간을 절반 수준(5분5초 이내)으로 단축해 분석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김치 위생 안전에 대한 불안 요소를 예방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새로 개발된 동시분석법이 김치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향후 잠재적 위해 물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김치의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nalytical Letters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