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기업, 양파 농가 돕기 팔 걷어
식품·외식기업, 양파 농가 돕기 팔 걷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1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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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남다른 감자탕-동원홈푸드 소비 확대에 동참
소비자단체협, 서울·부산 등 지역별 소비 촉진 캠페인

지난 6월부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식품·외식기업과 소비자가 팔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서다. 양파 소비촉진 활동으로 농가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다.

서울우유는 거창지역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6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직원 개인별 구매신청을 통해 양파 29.6톤(1140만 원)의 양파를 거창농협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구매한 양파는 양주, 용인, 안산, 거창공장 등으로 전달된다.

문진섭 조합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거창지역 양파 생산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농가를 도움으로써 거창경제를 살리자는 뜻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식품·외식기업이 양파 구매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우유(왼쪽)와 남다른감자탕에서 양파를 구매한 모습.(제공=서울우유, 남다른감자탕)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식품·외식기업이 양파 구매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우유(왼쪽)와 남다른감자탕에서 양파를 구매한 모습.(제공=서울우유, 남다른감자탕)

남다른감자탕은 동원홈푸드와 협력해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다른감자탕은 양파 3톤을 구매하고, 동원홈푸드는 전국 남다른감자탕 가맹점으로 배송을 담당한다.

구매한 양파는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남다른감자탕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전국 71개점에 20kg 2망씩 총 40kg의 양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남다른감자탕 관계자는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형제점과의 상생을 위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매장 내에서도 고객들에게 양파 소비촉진 운동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양파 소비촉진이 범국민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17일부터 서울·광주·부산 각 주요 지역에서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은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연합회를 주축으로 “양파 쏙!쏙! 양파, 많이 드세요~” 구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소협 관계자는 “양파의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농가의 어려움이 국민의 어려움이라는 마음으로 양파 소비를 활성화해 농민의 부담을 분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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