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 연착륙 보인다
PLS 연착륙 보인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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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농산물 부적합 1.1%로 감소
수입산 부적합률은 1%로 0.3%↑

올해 1월 1일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본격 시행 이후 농산물 부적합 건수가 상당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민들의 농약 안전사용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하고 PLS 연착륙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PLS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부터 견과종실류 등에 우선 도입해 올해 1월 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로 확대·적용해 왔다.

PLS 시행으로 농산물 부적합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올 상반기 국내 농산물 부적합률은 1.1%로 PLS 시행 전인 작년 같은 기간(1.3%)에 비해 감소했고, 수입 농산물 부적합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잔류농약 관리가 강화되면서 현장에서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는 등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0.7%→1.0%)했고, 바질 등 허브류에 부적합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PLS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상담, 설명회 등을 추진해 소통을 강화하고 농약의 추가등록 및 잔류허용기준 마련 및 동시분석 검사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적합 우려 품목을 중심으로 교육·상담을 강화하고, PLS 상담창구와 농업인 단체 등을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간담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 PLS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수입 농산물에 필요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업체별 무료 상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등록 수요가 많은 소면적 작물용, 제초제 등 농약을 상반기 1000여 개 등록 추가했고 내년 초까지 400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 농산물 부적합 동향(단위=건, %)
△2019년 상반기 농산물 부적합 동향(단위=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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