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구매 중심축 부상하나
‘온라인’ 식품 구매 중심축 부상하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1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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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비중 8.7%로 5위 불구 증가율은 24%로 최고
칸타 월드패널 3년간 분석

최근 3년간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시장에서도 대형마트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한국오피스 대표 오세현)가 최근 3년 국내 식품시장의 유통 채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2018년 2분기~2019년 1분기), 전년 동기간(2017년 2분기~2018년 1분기)과 2년 전 동기간(2016년 2분기~2017년 1분기) 칸타 월드패널 자체 가구 패널 5000가구(제주도 제외 전국 가구 기준)의 실제 구매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기준 식품 시장 유통 채널의 구매 금액 비중은 △일반 대형마트(22%) △전통시장·농수산물 가게(21.7%) △중대형 슈퍼(18.1%) △체인슈퍼(14.9%) △온라인(8.7%) △일반 소형가게(3.8%△) 클럽형 대형마트(2.4%) △기타(8.5%)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일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농수산물 가게의 구매율이 높지만 온라인 채널의 경우 전년대비 24.4%의 구매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금액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을 제외할 경우 12.8%에 달하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에 육박하는 수치다. 반면 일반 대형마트가 1.8%, 전통시장·농수산물가게는 1.7% 구매 금액이 감소했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서 유입
마트 자체 온라인몰로도 이동
쿠팡 구매 빈도·물량 급증 추세

 

대형마트의 경우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몰과 슈퍼마켓 등으로 구매가 분산됐지만 온라인 채널은 식품 시장에서 중요도가 높은 일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으로부터 골고루 구매자가 유입됐다.

실제 전체 온라인 채널로 전환된 구매자들의 구매액을 100으로 봤을 때 식품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로 가장 구매액 전환률이 큰 채널은 일반 대형마트(40.0%)였으며, 일반 대형마트의 경우 온라인(63.4%)으로 구매액 유출이 가장 컸다.

 

한 예로 이마트는 경쟁사인 홈플러스와의 경쟁 관계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급성장세인 식자재마트로 구매액 이동도 많았다. 특히 자사의 클럽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체인 슈퍼인 노브랜드,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온라인몰로 이동도 눈에 띈다.

이에 반해 다수의 일반 대형마트 구매액을 가장 많이 유입시키고 있는 쿠팡의 경우 아직 구매경험률은 22.2% 정도에 그치지만 구매 빈도와 구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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