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200만이 찾는 ‘칠레산 시트러스’ 국내 본격 진출
전 세계 8200만이 찾는 ‘칠레산 시트러스’ 국내 본격 진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7.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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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 발표…레몬·클레멘타인 등 선봬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인 칠레는 그만큼 다양한 기후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재배 환경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칠레의 지중해성 기후 아래의 따사로운 햇살과 태평양, 안데스 산맥, 아타카마 사막 등 천혜의 장벽으로 둘러싸여 자라는 칠레의 과일들은 100여 개국에 30여 종 이상이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칠레의 식품 수출액은 지난 2017년 156억 달러를 돌파하며 남반구 최대의 신선 과일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지난 18일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ASOEX)는 칠레 시트러스 위원회와 함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레몬, 클레멘타인, 오렌지 등 칠레산 시트러스 작물의 대대적인 국내 수출을 발표하며 이를 활용한 쿠킹쇼를 개최했다. (사진=황서영 기자)
△지난 18일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ASOEX)는 칠레 시트러스 위원회와 함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레몬, 클레멘타인, 오렌지 등 칠레산 시트러스 작물의 대대적인 국내 수출을 발표하며 이를 활용한 쿠킹쇼를 개최했다. (사진=황서영 기자)

지난 18일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ASOEX)는 칠레 시트러스 위원회와 함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레몬, 클레멘타인, 오렌지 등 칠레산 시트러스 작물의 대대적인 국내 수출을 발표하며 이를 활용한 쿠킹쇼를 개최해 초청 관계자들에게 상큼한 맛과 향을 선사했다.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 시리프 크리스찬 카르바할 마케팅 이사는 “인구 1800만 명의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로, 중남미부터 남극까지 4000km에 걸쳐 지중해성 열대성 등 다양한 기후를 자랑한다. 이에 여러 종류의 신선 과일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라며 “칠레는 태평양, 안데스산맥, 아타카마 사막 등 천혜의 장벽으로 둘러싸여 식물 위생이 안전하다. 세계 인구의 64%, GDP의 86%에 해당하는 64개 시장과 26개의 FTA를 체결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FTA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일 전 세계 8200만 명의 소비자가 칠레산 과일을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속해있는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는 칠레 과일 수출 진흥을 목적으로 1935년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들 회원사는 칠레 전체 과일 수출의 96%, 과수 생산의 57%를 담당하고 있으며, 체리, 블루베리, 키위, 포도 위원회 등 다양한 상품군을 대표하는 독립체로 이뤄져 있다. 각 위원회는 6000호 이상의 과수 재배 농가를 대변하고 있고, 총 351개 회원사가 있다.

카르바할 이사는 “칠레 식품 수출액은 161억 달러를 돌파했고, 그 중 신선 과일 수출이 32%를 차지하고 있다. 1980년 칠레의 신선 과일 수출량은 26만 톤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약 270만 톤에 달한다”라며 “현재 신선과일수출협회는 B2B 온라인 채널인 ‘원스탑 샵(One-stop shop)’을 마련해 검증된 업체들만 접속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안정적인 수출입에 지원 중이다”라고 말했다.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 시리프 크리스찬 카르바할 마케팅 이사는 칠레가 세계 64개 시장과 26개의 FTA를 체결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FTA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일 전 세계 8200만 명의 소비자가 칠레산 과일을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황서영 기자)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 시리프 크리스찬 카르바할 마케팅 이사는 칠레가 세계 64개 시장과 26개의 FTA를 체결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FTA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일 전 세계 8200만 명의 소비자가 칠레산 과일을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황서영 기자)

다양한 기후…3대 시트러스 수출국
B2B 온라인 채널 ‘원스톱 숍’ 개설
계절별 수확 정보 제공…쿠킹쇼 시연

그 중에서도 칠레산 시트러스의 수출은 가장 눈에 띄는 품목 중 하나다. 몬세라트 발렌수엘라 칠레 시트러스 위원회 매니저는 “칠레는 시트러스 과일 생산의 최적 기후를 갖고 있어 5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꾸준히 공급이 가능하다”라며 “칠레 시트러스는 매년 수출량이 성장해 남아공, 호주와 더불어 세계 3대 시트러스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수출량이 약 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낮에는 온난하고 밤에는 서늘한 기후 조건으로 생산 규모와 품질은 오히려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칠레 시트러스 위원회는 수출 파트너에 시트러스 공급 현황 등을 담은 시즌별 수확 보고서 등 각종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 이후에는 쿠킹쇼를 진행해 리카르도 곤잘레스 셰프가 칠레산 시트러스를 활용한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미트 밀푀유’를 시연했다.

△쿠킹쇼에서 리카르도 곤잘레스 셰프는 칠레산 시트러스를 활용한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미트 밀푀유’를 시연했다. (사진=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
△쿠킹쇼에서 리카르도 곤잘레스 셰프는 칠레산 시트러스를 활용한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미트 밀푀유’를 시연했다. (사진=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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