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올 여름은 ‘푸캉스(Food+Vacance)’…휴가철 겨냥 다양한 메뉴·용량별 제품 총출동
[특집]올 여름은 ‘푸캉스(Food+Vacance)’…휴가철 겨냥 다양한 메뉴·용량별 제품 총출동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7.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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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상온 ‘햇반 ·고메’ 등 편리…종가집 ‘나만의 김치’는 입맛 맞춰
산과 바다서 쉽게 만드는 비빔면·냉면·동치미국수 등 계절면 손짓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이 예고되면서 식품업계는 바캉스, 캠핑, 다이어트, 파티 등 여름철 소비 키워드에 집중한 ‘하절기 휴가철 식품 전쟁’을 벌이고 있다. 단순히 간편함만을 내세운 제품이 아닌 바캉스,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철저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더위로 지친 입맛을 깨우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이국적인 맛과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개발, 리뉴얼해 휴가철 소비자들을 유혹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내수 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업계는 휴가 성수기 매출이 비수기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하는 만큼 각 회사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 가정간편식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스렌지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조리하지 않아도 되는 HMR 제품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HMR 대표 브랜드인 햇반, 비비고, 고메 제품들을 앞세워 휴가철 바캉스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름 뜨거운 날 상온에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별도 냉장,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제품의 매출 확대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즉석밥 브랜드 ‘햇반’은 여름 성수기에 맞춰 ‘밥하지 않는 집’ 콘셉트로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이제는 밥하지 말고 햇반하라’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햇반의 일상식화’라는 트렌드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를 활용한 ‘햇반 컵반’은 ‘여행 필수품’을 주제로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조리하는 방법, 햇반컵반을 캐리어에 효율적으로 담는 방법 등 ‘햇반컵반 여행꿀팁’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완제품 HMR로는 ‘비비고 국물요리’ ‘고메·비비고 상온 HMR 일품요리’ 등을 주력으로 한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보양식, 비비고 삼계탕’ 콘셉트의 TV 광고 온에어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온/오프라인 보양식 모음전 행사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나를 위한 보양식 B-Box’ 체험단, 어린이 축구교실 학부모와 자녀 대상 초복 삼계탕 샘플링도 진행한다고. ‘고메·비비고 상온 HMR 일품요리’는 더운 여름철에 가스렌지 앞에서 조리하지 않아도 맛있는 양·한식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온라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상은 국내외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장김치 제품 ‘종가집 김치’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대상 종가집은 숙성도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김치 신제품 ‘갓 담근 생생아삭김치’ ‘잘 익은 톡톡아삭김치’를 출시, 숙성도 관리를 위해 매일 한정된 수량만 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소량으로 주문생산이 가능한 ‘나만의 김치 서비스’를 종가집 김치 판매 온라인 홈페이지 ‘정원e샵’에서 지난 2017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나만의 김치’는 양념은 물론 용량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해 내 입맛에 맞는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는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메뉴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셰프의 대표 메뉴인 전골요리 ‘밀푀유나베’와 스테이크 요리인 ‘하우스비프 스테이크’,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감바스알아히요’ 등 여름휴가 시즌에 빠질 수 없는 메뉴를 중심으로 리조트와 휴가지 주변 마트들과 협의해 입점을 준비 중이다. 휴가지에서 바로 산 마이셰프의 밀키트로 짧은 조리시간과 간편한 레시피로 완성된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라면

라면업계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비빔냉면, 동치미국수, 메밀소바 등 다양한 여름 대표 계절면을 선보이며 계절면계의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농심은 대표적인 여름 계절면 ‘냉면’을 주력으로 한다. 농심의 ‘둥지냉면’은 간편하게 보관하고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도 ‘동치미 물냉면’ ‘비빔냉면’을 대표 제품으로 적극적인 여름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농심은 지난 4월 가수 겸 배우 육성재를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둥지냉면 광고를 선보였으며, 둥지냉면과 잘 어울리는 요리조합 추천과 퀴즈 이벤트 등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며 제품을 홍보 중이다. 농심은 올해 여름 둥지냉면의 매출 목표를 3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조리 및 보관 간편성과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하절기 라면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뚜기는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가 고민인 소비자들을 위해 가볍지만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곤약 용기면 '곤누들' 3종을 출시했다. 오뚜기는 이번 제품을 여름철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해, 15㎉의 곤약면과 새콤 매콤한 국물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는 간식 또는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보양식 라면 '삼계탕면'을 출시했다. 삼계탕면은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그대로 재현하고, 면에 녹두분말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특히 녹두분말이 함유된 굵은 면발은 식감을 좋게 해준다. 건파, 닭가슴살 후레이크를 넣어 실제 삼계탕 느낌을 살렸다. 삼계탕면은 여름 한정판 제품으로 오는 8월까지만 생산된다.

비빔면의 강자 팔도는 여름휴가지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표 제품 ‘팔도비빔면’과 이를 활용한 변형 제품 ‘만능비빔장’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한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팔도비빔면 매운맛’ 제품을 출시, 이와 함께 기호에 따라 팔도비빔면과 팔도비빔면 매운맛에 삼겹살, 골뱅이, 닭발 등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넣어 먹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공유하는 소비 경험을 이끌어내고 있다.

▨ 음료

식품업계에서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것은 음료업계도 마찬가지다. 음료업계는 여름철 풀리지 않는 갈증과 더위를 해결해줄 이온음료,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찌는 듯한 무더위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대용량, 간편하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용량 제품으로 기존 제품을 리뉴얼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립톤 아이스티’ 제품을 여름 휴가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맞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나눠 마시기 좋은 1리터 대용량 제품과 그립감과 디자인을 개선한 500ml 제품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음식을 더 맛있게, 친구들과 더 즐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식과 립톤 아이스티의 조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푸드트립톤’ 바이럴 캠페인을 전개해 모델 샘 오취리와 먹방 유투버 슈기와 함께 립톤 아이스티와 어울리는 음식을 즐기는 전국 식도락 여행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관계자는 립톤 아이스티와 요리의 조화와 이를 즐기는 경쾌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브랜드 붐업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대표 제품인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와 어울리는 썸머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주력 제품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코카콜라 제품에서는 7월 27일에서 28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지산락페스티벌’을 배경으로 ‘코크 벌룬 인더 스카이’ 썸머 트립을 개최한다. 코크 벌룬 인더 스카이는 열기구에 탑승해 15m 상공에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해 무더운 여름 속 특별한 순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낯설렘’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또 오는 8월에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코크 레트로 비치’를 열어 썸머 트립 콘셉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프라이트는 지난 2017년부터 여름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워터밤 페스티벌’과 손잡고 ‘강렬한 상쾌함’의 이미지를 지켜오고 있다. 올해는 20일에서 21일까지 열린 ‘스프라이트 워터밤 2019’에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며 시원함을 선사했다. 또한 광고모델인 청하와 장기용을 비롯한 현아, 지코, 사이먼도미닉 등 인기 스타와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스프라이트의 시원함과 상쾌함을 각인시켰다.

웅진식품은 물 대신 여름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하늘보리’를 주력 제품으로 꼽았다. 무당, 무카페인, 무칼로리의 웰빙 식음료로 사랑받으며 출시 이후 보리차 음료 시장 1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하늘보리’는 열을 내려주는 보리의 차가운 성질을 강조, 차 음료 주요 타깃인 2030소비자층을 감성적으로 공략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하늘보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하늘보리의 제품 라벨에 열두 가지의 메시지를 담은 ‘열두보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2019 열두보리에는 인기 웹툰 작가 ‘빨강머리N’과의 협업을 통해 12가지의 웹툰을 담아냈다. ‘포기도 용기가 필요해’ ‘노는 건 시간 내서 하는 거야’ 등 현실의 속마음을 시원하게 표현해 소비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7년부터는 나무늘보를 모티브로한 캐릭터 ‘하늘보’를 모델로 기용했다. 언제 어디서나 주눅 들지 않고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을 전하는 하늘보의 모습과 ‘열 해소’라는 보리 본연의 속성을 매칭시킨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일화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표 제품인 ‘맥콜’ 알리기에 한창이다. 일화는 2015년부터 KLPGA 정규투어 타이틀 대회를 협찬, 올해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19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를 열었다. 골프대회 기간 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회코스5번과 10번홀에 ‘맥콜 존’을 운영해 티샷이 지정된 영역에 안착 횟수에 따라 1회당 50만원, 최대 3000만원 후원 기금을 적립하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기금은 이후 NGO단체 (사)자원봉사 애원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일화의 또 다른 주력 상품인 ‘천연사이다’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청량감을 알리기 위해 1분짜리 바이럴 광고 영상 ‘천사의 비밀’을 특별 제작,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영화관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갈증·더위 해소엔 보리 음료‘맥콜’서 사이다·이온·탄산음료까지
복숭아·바나나 등 과일 맛 우유 상큼하고 향긋…여름철에 활력
무더위 속 시원한 맥주 청량감…구워 먹는 소시지·햄 등 좋은 안주

▨ 유제품

유업계는 비교적 침체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름을 다양한 맛과 향의 가공유로 극복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새로운 맛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제철을 맞이한 복숭아를 활용한 '서울우유 복숭아'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네 번째로 선보이는 ‘서울우유 가공우유 300’ 라인업 제품으로 신선한 국내산 원유에 복숭아 과즙을 넣어 향긋한 복숭아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지방을 2%로 줄인 저지방우유 제품이다.

패키지의 경우 여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산뜻한 코랄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패키지 한 가운데에 복숭아를 앙증맞게 그려 넣어 상큼한 이미지를 더해 SNS 상에서도 구매 인증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더불어 최근 소용량에서 대용량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0㎖ 대용량의 제품 패키지를 선보이며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탄생했다.

동원F&B는 성장하는 커피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정통 카페 브랜드 ‘콩카페’와 콜라보를 통해 ‘콩카페’ 코코넛라떼, 연유라떼 2종을 출시했다.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 브랜드로, ‘콩카페’ 2종은 베트남 현지의 이국적인 오리지널 레시피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해 출시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 최고 품질의 원두를 사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푸르밀은 최근 ‘푸르밀 바나나킥우유’와 ‘초코 바나나킥우유’ ‘가나 초코우유’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 색다른 가공유 제품을 다수 출시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에서 운영하는 웹툰/웹소설 플랫폼 ‘저스툰’과 제휴 이벤트를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두 달간 진행한다.

저스툰 이벤트 디자인이 삽입된 푸르밀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 저스툰 인기 웹툰 및 웹소설을 즐길 수 있는 코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제품 구매 후 스마트폰으로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되며,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경품이 지급돼 여름방학을 맞이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류

주류업계는 여름에 맞는 청량한 맥주 주력 제품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무더운 여름철 청량감을 더할 청정라거-테라의 특장점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초기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모델 공유와 여름을 맞이한 새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출시 초 광고는 청정라거 시대의 개막과 ‘리얼탄산100%, 청정맥아100%’의 메시지를 강조했다면, 이번 광고는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도시에서 갈증을 씻어 내는 청정라거-테라의 청량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더불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청량감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테라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오비맥주는 카스를 대표 제품으로 ‘선택의 즐거움과 신선함’을 주제로 한 초대형 ‘야스(YAASS)’ 캠페인을 앞세워 2019년 여름 성수기 공략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오비맥주는 세계 최고의 광고 제작사로 손꼽히는 위든&케네디(Wieden & Kennedy)와 함께 ‘야스(YAASS)’라는 주제의 캠페인 영상을 제작, 6월부터 SNS 채널 등을 통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야스(YAASS)’는 ‘결정의 순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로, 카스 브랜드 이름을 의성어식 감탄사 형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는 ‘야스’라는 타이틀 아래 대대적인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펼친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야스’ 캐릭터가 식당, 마트, 유원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캠페인 취지를 알리며 전국 주요 상권에 ‘어디 갈지 고민 말고 카스 야스’, ‘양념이든 후라이드든 갓 만든 카스 야스’ 등의 광고물들을 설치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대형마트 등에는 카스 맥주의 최고 강점인 ‘신선도’를 부각하기 위해 카스 제품의 제조일자를 나타내는 디지털 전자시계를 표시한 독립 매대도 보급한다.

또한 ‘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투브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인터렉티브 영화 ‘아오르비(AORB)’를 제작, 공개했다. 영화는 배우 최우식이 주연으로 출연, 주인공이 선택의 자유가 없는 통제 사회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선택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접하게 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피츠 수퍼클리어’ ‘쿠어스 라이트’ 등 다양한 맥주 제품들로 다양한 페스티벌에 후원,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피츠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19’에 공식 후원 맥주브랜드로 참여해 현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넓고 커다란 미끄럼틀로 서핑 환경을 만들고 서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수입 맥주 쿠어스 라이트는 ‘반얀트리 하이파이브 페스티벌 풀파티’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 맥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또한 ‘쿠어스 기획팩’을 출시, 맥주를 가장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온도인 3.8도가 되면 라벨 색이 변하는 아이스 포인트 로고가 새겨진 전용잔과 함께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한다.

▨ 육가공

육가공업계는 여름철 야외활동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시지 및 햄 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여름 휴가철 추천 제품은 ‘The더건강한’ 브랜드를 앞세워 새롭게 선보인 ‘The더건강한 통’ 시리즈다. ‘The더건강한 통’ 시리즈는 ‘The더건강한 통삼겹 스테이크’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 ‘The더건강한 통오리 오븐구이’로 구성돼, 반찬이나 식탁의 사이드 요리가 아닌 ‘자신을 위한 한끼 메뉴’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콘셉트다.

CJ제일제당은 여름 휴가철 등 나들이 시즌이 제품의 성수기인 만큼 평월 대비 약 30%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he더건강한 통’ 시리즈로 올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육가공 소비패턴이 반찬에서 한끼 식사용(원밀형)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The더건강한 통' 시리즈 제품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추가 신제품까지 선보이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대상(주)은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캠핑에서 즐길 수 있는 소시지류에 집중하고 있다. 소시지 매출로 평달 대비 약 30%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올해 5월에 출시한 '청정원 소시지랑떡이랑'과 '리치부어스트그릴믹스(모듬소시지)' '햄부대찌개'를 선보이고 있다. ‘청정원 소시지랑떡이랑’은 휴게소에서만 즐겨먹던 제품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만들었으며, 캠핑 그릴에 조리해 먹어도 제격이다. ‘리치부어스트그릴믹스’는 캠핑 그릴용으로 5가지 맛이 통합 포장돼 있어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햄부대찌개’는 모듬햄과 묵은지, 부대찌개소스가 들어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드나잇페스티벌에 맥주업체와 연계한 ‘청정원 리치부어스트’ 제품 시식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출시한 '소시지랑떡이랑' 신제품을 캠핑시즌과 방학에 집중 판매하면서, 하반기도 편의형 육가공 및 차별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에쓰푸드는 캠핑 시즌을 맞아 특별한 손질과 조리 없이 프라이팬 또는 바베큐 그릴에 굽기만 하면 완성되는 ‘존쿡 델리미트 바비큐’ 3종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맥주와 어울리는 ‘슈바인 학센’ 제품부터 온 가족이 좋아하는 ‘바비큐 백립’,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핑거립’까지 다양한 육가공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성수기 시즌으로 매출을 크게 끌어올려 올해 총 매출 173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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