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20주년 맞아 ‘백년대계’ 비전 선포
낙농진흥회, 20주년 맞아 ‘백년대계’ 비전 선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7.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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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범 회장 “수입 자유화 맞서 생산비 절감·품질 경쟁력 제고”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낙농진흥회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해 이주명 농식품부 축산국장, 정수용 유가공협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천주 회장 등 낙농, 유가공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낙농진흥회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속가능 낙농산업 선도하는 낙농정책 전문기관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낙농진흥회)
△낙농진흥회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속가능 낙농산업 선도하는 낙농정책 전문기관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낙농진흥회)

낙농진흥회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낙농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차원의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선도하는 낙농정책 전문기관”이라는 내용의 비전을 선포했다. 그 핵심과제로 원유품질관리 강화, 낙농정보 종합관리, 수급관리체계 개편이라는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창범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격동과 혼란의 시기에 태어난 낙농진흥회의 20년 여정은 한국낙농의 안정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열정과 도전의 과정이었다. 원유검사공영화, 집유업무 표준화,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시행, 원유 가격산정체계 개선, 가공원료유 지원사업 시행, 학교 우유급식 확대사업 실시, 국제낙농연맹 연차총회개최 등 한국 낙농의 토대가 되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라며 “단순히 낙농진흥회만의 노력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산업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믿음과 지원이 함께 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관계자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그는 “2026년 유럽산 유제품의 무관세 수입 자유화를 앞두고 국내산 유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낙농제도 개선,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 국산 원유의 품질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품질 및 안전검사 시스템 개편, 그리고 낙농생산비 절감 등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우리 낙농산업의 현안과제”라며 “우리 낙농산업의 100년 미래를 위해 생산자와 유업계 모두 조금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앞으로도 산업관계자의 믿음과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낙농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선도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는 낙농진흥회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낙농진흥회는 세종시 어진동에 마련된 신사옥에서 사옥이전 개소식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의 개막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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