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황 등 한약재 벤조피렌 함량 안전 수준
숙지황 등 한약재 벤조피렌 함량 안전 수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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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청원 검사…17종 kg당 1.2㎍ 이하로 기준치 이내

벤조피렌 논란을 겪고 있는 국내 유통 중인 한약재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는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된 한약재 벤조피렌 검출과 관련, 국내 유통 중인 한약재 17종(274개 품목)에 대해 벤조피렌을 검사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낮거나 무시할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고본 △대황 △방기 △숙지황 △승마 △여정실 △오매 △원지 △자화지정 △죽여 △지구자 △지황 △하엽 △해방풍 △황련 △황정 △희렴 등 그동안 벤조피렌 검출량이 높았던 한약재 등이다.

조사결과 17종 한약재 벤조피렌 양은 평균 1.2㎍/kg이었으며, 관리기준(5㎍/kg)이 설정된 지황(26품목), 숙지황(23품목)은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했다.

또한 벤조피렌 검출량과 복용량, 복용기간, 복용형태(탕제, 환제) 등을 고려한 벤조피렌 노출정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위해 우려는 낮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한약재 중 벤조피렌 양을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필요한 품목을 선별해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체계적 모니터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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