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품질 다양한 맛 ‘신식 차 음료’ 신바람
중국 고품질 다양한 맛 ‘신식 차 음료’ 신바람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8.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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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농축액에 우유·크림 등 더해 건강한 맛…연간 29% 급성장 7조 원 규모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화됨에 따라 기존 음료 시장과는 별개로 중국 내 신식 차 음료 시장이 좋은 품질과 다양한 맛을 강점으로 인기를 끌며 음료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신식 차 음료는 고품질 찻잎으로부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추출한 농축액을 원료로 각종 신선한 우유, 크림, 치즈, 과일 등을 더해 제조한 음료를 말하는데, 현재 시장을 대표하는 것은 차 음료 위에 두껍게 우유 크림을 덮은 ‘나이까이차’와 과일차다. 이들 제품은 전통 차 음료에 비해 품질과 식감이 향상됐고 제조기술을 전문화해 제조 속도와 모양, 식감 등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신식 차 음료의 이러한 강점은 전통차 및 음료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신식 차 음료의 인기는 무엇보다 소비자 건강과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가 주문한 음료를 즉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포장제품에 비해 더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차 음료에 각종 과일, 우유 및 크림, 버블 등을 추가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주문시 당도와 얼음 양, 버블 종류 등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제품 구성 및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음료 제조를 통해 소비자의 세분화된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신식 차 음료의 타깃은 뉴미디어에 비교적 노출이 많은 젊은 연령대로 각 브랜드들은 이러한 채널을 통해 이들을 사로잡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배달 문화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매장 방문과 주문 대기 등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간을 단축하고 접근성이 향상된 것도 인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중국 신식 차 음료 매장 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뉴 미디어 노출 많은 젊은 층에 인기
온라인 배달 문화 접근성 향상도 한몫
매장 41만 개 넘어…1년 새 74% 급증

△중국 음료 시장에서 고품질 찻잎으로부터 추출한 농축액을 원료로 우유, 크림, 치즈, 과일 등을 더해 제조한 음료를 일컫는 '신식 차 음료'가 소비자 건강과 입맛을 충족함은 물론 밀레니엄 세대에 적절한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전통차와 음료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중국 음료 시장에서 고품질 찻잎으로부터 추출한 농축액을 원료로 우유, 크림, 치즈, 과일 등을 더해 제조한 음료를 일컫는 '신식 차 음료'가 소비자 건강과 입맛을 충족함은 물론 밀레니엄 세대에 적절한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전통차와 음료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메이퇀디엔핑이 발표한 ‘2019 중국 음료산업 트렌드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까지 중국 신식 차 음료 매장 수는 41만 개를 넘어섰고 1년 동안 74% 성장을 기록했다. 또 치엔잔산업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시장 전망 분석 보고서에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신식 차 음료 매출액은 연평균 29.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8년 408억2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혼합 제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 매장 증가는 물론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 중국 차 유통협회 관계자는 “중국 내 주민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과 여가 관련 소비가 주요 소비의 근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신식 차 음료는 트렌디함을 갖춘 여가 관련 소비재로써 특히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 발전과 주민 가처분 소득의 증가, 신식 차 음료 제품의 품질 향상이 이뤄지면서 신식 차 음료 소비 집단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계속 커지고 있는 신식 차 음료 시장과 달리 중국 음료 시장은 상대적으로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 음료 시장은 2013년을 기점으로 성장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음료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5.45%를 기록했다. 이는 신식 차 음료의 동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29.7%인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인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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