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식량 자원 활용 위한 연구 활발…노블푸드 기대
‘해파리’ 식량 자원 활용 위한 연구 활발…노블푸드 기대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8.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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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등 영양 풍부하고 맛·질감 굴과 비슷

과도한 개발로 수산 자원의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개체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해파리를 식량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최근 유럽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aT 파리지사에 따르면, 위기에 직면해 있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는 ‘Horizon 2020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래 식량 자원의 다양화를 위해 식용 해파리의 잠재성에 관해 연구 중이다.

해파리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과 질감이 굴과 유사해 유럽에서는 떠오르는 ‘노블푸드’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파리에는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돕는 단백질인 콜라겐 등 다양한 종류의 합성물이 존재하며 많은 해파리 종에서 발견되는 미세 조류에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 오메가 3, 오메가 6와 같은 합성물과 색소가 매우 풍부하게 존재한다.

이에 해파리 연구팀은 이탈리아의 이오니아해에서 발견되는 지중해 식용 해파리의 다양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특히 지름이 약 50cm에 달하며 고밀도 조직을 가진 아시아 거대 해파리 종과 유사한 배럴 해파리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또 실용화를 위해 아직 유럽에는 존재하지 않는 해파리 양식 프로그램을 함께 연구 중이며, 인체에 유해한 알루미늄을 사용하지 않고 해파리를 건조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한편 파리지사는 유럽에서 아직까지는 해파리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으나 초밥이 서구 사회에서 보편적인 음식이 된 것처럼, 해파리도 안전성 검증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새로운 식품원으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식용 해파리 제품을 현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식용 해파리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EU 노벨 푸드 법률이 규정하는 식용 해파리의 식품 안전성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수출 전, 안전성 및 품질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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