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상반기 영업이익 104% 급증…역대 최대 매출 기록
롯데칠성음료, 상반기 영업이익 104% 급증…역대 최대 매출 기록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8.14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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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2524억에 656억 시현…음료 8534억-주류 3989억
 

롯데칠성음료가 올 상반기 매출 1조2524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4.5%가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14일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이번 상반기 매출은 지난 1950년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서 ‘동방청량음료’로 음료사업을 시작한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성과가 눈에 띄는데, 작년 상반기 321억 원 대비 104.5%가 늘었다. 지속적인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 활동(ZBB 프로젝트 내재화, Zero-Based Budgeting)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음료사업부는 국내 사업의 탄산, 커피, 생수 카테고리 성장과 파키스탄 합작법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의 해외사업이 가시화되며 전년대비 12.5% 성장한 8534억 원 매출을,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783억 원을 올렸다.

주류사업부는 국내 소주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398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9.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주요제품 가격인상 및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대비 59.1% 증가한 184억 원을 시현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493억 원의 추징세액을 부과 받았으며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해당일 벌금 등의 부과 내용을 공시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회계 기준에 의거해 올해 상반기 당사 재무제표의 영업외 기타비용 및 법인세 비용에 반영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5억 원에서 –440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상기 부과금액은 납부고지서 수령 전 조사가 종결된 부분에 대한 통지서상 부과금액이며, 추후 최종세액 결정 통지 시 총 부과금액으로 정정 공시 및 재무제표에 수정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부과금액에 포함된 항목 중 일부 쟁점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 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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