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해외여행? 난 편의점에서 한다”
“먹을거리 해외여행? 난 편의점에서 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8.16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아시아, 남미 등 대표 음식 한 자리에
간편하고 가성비 높아 소비층 인기 상승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SNS 등이 발달하면서 해외 먹을거리 제품이 국내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부터 유럽, 남미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특히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풀무원식품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내놓은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중국 정통 마라의 맛과 풍미를 평균 수준으로 구현해 소비자들이 마라의 향을 기존 시판 마라 제품보다 좀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유탕 건면으로 만들어 면의 쫄깃함과 국물의 얼얼함을 살린 이 제품은 온라인 한정판매에서 인기를 얻어 최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시아부터 유럽, 남미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만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부터 유럽, 남미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만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밀은 ‘전 세계의 특별한 음료’ 시리즈 4탄으로 대만의 대표 음료 ‘더 깊고 진한 흑당 밀크티’를 출시했다. 베트남 ‘연유라떼’와 이탈리아 ‘헤이즐넛 초코라떼’, 위스키를 넣어 화제가 된 아일랜드 ‘아이리시커피’에 이은 네 번째 제품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 같은 현상에 동참했다. 이마트24는 스페인의 ‘감바스알하이요’와 헝가리의 ‘굴라쉬’를 출시했다. 감바스는 마늘향이 가득한 올리브유에 볶아진 새우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스페인의 대표 가정식 요리 중 하나이며, 굴라쉬는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헝가리의 대표 스튜 요리다. 헝가리에서는 굴라쉬에 송아지 고기를 주로 사용하지만 이마트24는 맛을 살리면서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돈육을 사용했다.

GS25는 멕시코 전통 음식 타코·나쵸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멕시칸 타코’는 토르티야에 주재료인 소불고기를 넣고 할라피뇨, 옥수수, 볶음김치, 양파를 더한 뒤 모짜렐라 치즈를 채워 넣었다. ‘멕시칸 나쵸’는 세계적인 리코스 나쵸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과카몰리, 살사소스, 체다치즈, 사워크림 소스 4종과 할라피뇨로 구성돼 5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CU 탄생 7주년과 몽골 진출 1주년을 기념해 몽골 대표 먹거리를 도시락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몽골리안정식 도시락'은 몽골 대표음식인 호쇼르(몽골식 튀김만두)·몽골리안포크(몽골식 양념구이 볶음)·계란볶음밥으로 구성돼 다양한 몽골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