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러 잡아라!” 음료·주류업계, 새콤달콤 ‘믹싱주’ 주목
“홈술러 잡아라!” 음료·주류업계, 새콤달콤 ‘믹싱주’ 주목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8.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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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형 허니에이드, 칵테일 믹서, 음료×주류 협업 패키지 등 신제품 봇물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음주 트렌드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폭음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만큼 마시는 음주문화와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간단하게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믹싱주 레시피와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술에 섞어 마시기 좋은 분말음료, 칵테일 믹서 신제품부터 음료 브랜드와 주류 브랜드의 협업 패키지까지 믹싱주 마니아를 겨냥한 제품이 다수 출시 중이다.

일화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과 섞어 마실 수 있는 레몬버터향 '초정 토닉워터'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정 토닉워터’는 초정리 천연 광천수에 레몬버터향을 첨가해 싱그럽고 상쾌한 토닉워터의 맛을 더했다. 한 번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250ml 소용량으로 제작됐다. 주요 칵테일 레시피로는 초정 토닉워터를 소주와 1대 2 비율로 섞은 쏘토닉과 위스키와 1대 4 비율로 믹스한 하이볼 등이 있다.

△홈술, 혼술 트렌드와 함께 간단하게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믹싱주 레시피와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각 사)
△홈술, 혼술 트렌드와 함께 간단하게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믹싱주 레시피와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각 사)

롯데네슬레코리아가 국내 최초 분말형 허니에이드 제품인 '네슬레 허니에이드’가 믹싱주의 재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스틱 1개만으로 달콤하고 상큼한 믹싱주를 만들 수 있기 때문. ‘네슬레 허니에이드’는 타사 허니티 제품 대비 2.8배 이상의 아카시아꿀 파우더를 함유해 꿀의 깊은 달콤함과 레모네이드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는 분말음료 제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쏘토닉(소주+토닉워터)’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와 공동 기획한 ‘진로믹서 토닉워터 스페셜 팩’을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팩은 ‘진로믹서 토닉워터 오리지널’ 6개와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 2개로 구성됐다. ‘진로믹서 토닉워터 오리지널’은 1976년 출시 이후 40년 이상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칵테일 믹서 제품으로, 토닉워터 특유의 쌉쌀함과 레몬, 라임의 상큼한 조화가 이루어진 맛이 특징이다. 또한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는 소주와 섞어 마시면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의 ‘깔라만시주’를 즐길 수 있다.

화요는 지난 4월 동아오츠카 오란씨와 함께 ‘화요×오란씨 깔라만시’ 세트를 선보였다. ‘화요×오란씨 깔라만시’ 세트는 375㎖ 용량의 화요25 한 병과 250㎖ 용량의 오란씨 깔라만시 한 캔, 칵테일 컵 2잔으로 구성됐다. 일반 소주잔 기준으로 화요 한 잔에 오란씨 깔라만시 세 잔을 넣고 얼음을 넣으면 ‘화요오란씨’ 칵테일이 완성된다.

밸류플러스는 무알코올 칵테일 믹서 음료 ‘바쿱베비’를 국내에 선보였다. 미국 바쿱베비와 국내 영업, 마케팅에 관한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고 첫 제품으로 ‘바쿱베비 큐컴버 모히또’를 출시한 것. 이후 바쿱베비 마가리타, 피나콜라다, 진저스매쉬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바쿱베비 큐컴버 모히또’는 PK마켓 등 스타필드 프리미엄 매장 및 카페, 바에 입점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몇 해 전부터 소비자 개인의 개성과 입맛에 따라 주류, 음료를 조합해 만들어 마시는 믹싱주 문화가 유행하면서 관련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상큼한 색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주 등에 가볍게 타 마시기 좋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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