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구매비용 29만9729원…작년보다 10.7% 올라
추석 제수용품 구매비용 29만9729원…작년보다 10.7% 올라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08.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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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슈퍼마켓은 9.5%, SSM은 7.9% 상승,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모두 3.8% 하락
과일 품목, 전년 대비 144.0% 상승, 이른 추석 감안해도 소비자 부담 과중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이 29만9729원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10.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맞아 서울 25개 구에서 88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7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5곳)의 추석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해 1차 조사(8월 22일~23일)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제수용품 25개 품목 평균 구입비용은 4인 기준 평균 29만9729원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전통시장이 평균 19만519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일반 슈퍼마켓은 23만9637원, 대형마트 25만3970원,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 29만1555원, 백화점 42만6390원 순이었다. 또한 전체 평균 대비 각 유통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42.3% 비싼 반면 SSM은 2.7%, 대형마트는 15.3%, 일반슈퍼마켓은 20.0%, 전통시장은 34.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동일품목에 대해 작년 추석 물가 1차 조사와 비교해본 결과 각 가정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지난해 평균 27만822원에서 1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 업태별로 살펴보면 일반슈퍼마켓이 21만8757원에서 23만9637원으로 9.5% 상승했고, SSM이 27만229원에서 29만1555원으로 7.9% 상승했다. 백화점은 41만8769원에서 42만6390원으로 1.8% 상승했는데, 전년도 인상률(4.3%)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각각 0.3% 인상률을 나타냈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이번에는 각각 3.8%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5개 품목 중 10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14개 품목이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품목은 수산물(-17.2%)로 특히 참조기가 -33.4%로 눈에 띄게 하락했다. 그 뒤로 채소/임산물(-7.3%), 축산물(-3.4%), 가공식품(-1.1%) 순이었다. 반면 과일은 144.0%로 대폭 상승했는바, 특히 햇단감 72.2%, 햇배 46.8%, 햇사과가 10.2%로 눈에 띄는 인상율을 보였다.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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