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美 코스트코 입점…현지명은 ‘터틀칩스’
오리온 ‘꼬북칩’, 美 코스트코 입점…현지명은 ‘터틀칩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8.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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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점 등 20개 매장서 판매…LA, 샌디에이고 등 핵심 지역 확대 예정
월마트, 샘스클럽 등 대표 유통매장 영역 넓힐 계획
△현지 소비자가 코스트코에 입점된 ‘꼬북칩’(미국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제공=오리온)
△현지 소비자가 코스트코에 입점된 ‘꼬북칩’(미국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제공=오리온)

중국 제과시장에서 신화를 써가고 있는 오리온 ‘꼬북칩’이 전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

작년 6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꼬북칩(미국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은 그동안 서부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독특한 모양과 차별화된 식감, 달콤 짭짤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오리온은 샌프란시스코점 등 20개 주요 점포에서 먼저 판매를 개시하고 로스엔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핵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샘스클럽, 월마트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유통 업체로 판매처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해외 유수의 스낵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초코파이를 이어 K-스낵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꼬북칩은 8년 개발 기간과 1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작년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 올해 7월까지 글로벌 합산 누적 판매량 1억5000만 봉을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 스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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