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소 식품기업 R&D 지원 위해 18억 투입
농식품부, 중소 식품기업 R&D 지원 위해 18억 투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9.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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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 전문역량 갖춘 연구기관 참여…공동 활용 가능 기술개발 지원
1년 이내 상용 가능한 기술로 현장애로 발 빠른 대처
10월 8~16일 ‘중소 식품기업 공통기술 연구개발 지원사업’ 공고

농식품부가 중소식품기업 R&D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개별 기업의 단순 메뉴개발, 유통 및 판매기술이 아닌 중소식품기업 간 공동 수요에 기반한 제조기술·공정개선 등 1년 이내 상용 가능한 현장애로 해결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부분 영세한 식품업계 기업들이 R&D 투자보다는 판로·영업망 확보에 치중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업계 전체 자체 연구소 보유 기업 비율은 0.6%(제조업 5.9%)에 불과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총 18억 원(과제당 연구기간 1년, 출연금 1억5000만 원 이내)의 예산을 들여 중소 식품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역량을 갖춘 연구기관에서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소 식품기업 공통기술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연구기관(대학, 연구소 등)이 해당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식품기업(3개 이상)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공통 기술에는 기업들이 공통으로 필요한 공정개선, 신기술, 난제기술, 신규 품목 개발기술 등 파급효과가 큰 과제다.

또한 1년 내 주관연구기관이 참여기업에게 기술을 이전하고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참여하는 기업 부담금은 참여한 기업 수로 균등하게 나눠 분담하도록 해 참여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며, 지원대상은 주관연구기관(대학, 정부 또는 지자체 출연 연구소) 참여기관(공고일 기준 설립 1년 이상, 중소 식품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pe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관은 “그동안 중소 식품기업들 간에 공통으로 필요한 기술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지원이 다소 부족했다”며 “전문역량을 갖춘 연구기관들이 참여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을 개발하고, 참여 기업들에게 기술 전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식품 연구개발 정부혁신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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