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미얀마에 거점 마련
K-프랜차이즈, 미얀마에 거점 마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9.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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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현지 기업과 업무 협약

외식산업 신흥 강국으로 꼽히는 미얀마에 한국 프랜차이즈가 둥지를 틀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는 미얀마 최대 쇼핑몰 ‘정션시티(Junction City)’ 1개 층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체들로만 구성된 전용 공간 ‘K-Floor’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문재인 대통령 미얀마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환으로 4일(현지 시각)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미얀마 재벌 쉐타옹(Shwe Taung) 그룹의 쉐타옹 부동산 개발(Shwe Taung Real Estat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Floor’ 조성 및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우 아잌 툰 쉐타옹 그룹 회장, 도 미 미 카잉 쉐타옹 부동산 개발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프랜차이즈산업협회)
△(왼쪽부터)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우 아잌 툰 쉐타옹 그룹 회장, 도 미 미 카잉 쉐타옹 부동산 개발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프랜차이즈산업협회)

최대 쇼핑몰 ‘정션시티’ 1개 층에 ‘K-플로어’ 조성키로
박기영 회장 “양국 적극 협력 땐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 

체결식에서 박기영 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7%의 GDP와 4.5%의 고용을 책임지는 국가 경제의 기반”이라며 “양국이 미얀마 프랜차이즈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면 미얀마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K-Floor’ 구축을 위해 KOTRA 양곤 무역관과 입점 희망 기업을 모집하고 임차료 할인 등을 추진한다. 또한 쉐타옹 그룹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얀마 현지 시장 최신 정보 제공, 현지 파트너 발굴 등 ‘K-프랜차이즈’의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박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민쉐 미얀마 부통령 등 양국 정상 및 정부 부처와 기업 관계자들 총 200여 명이 참석한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현황과 미얀마의 ‘K-프랜차이즈’ 성공·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한 양국간의 경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인구 5500만여 명의 미얀마는 작년 신투자법 도입 등 지속적인 시장 개방과 민주화, 중산층의 급속한 성장 등으로 최근 소비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해외 진출이 유망한 신흥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는 현재 롯데리아, 탐앤탐스, 피자마루, 유가네닭갈비, 델리만쥬 등 10여 개 국내 브랜드가 44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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