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동남아시아 시장 보금자리 찾아 ‘훨훨’
K-프랜차이즈, 동남아시아 시장 보금자리 찾아 ‘훨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9.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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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외식바이어초청 상담회…몽골, 카자흐스탄 등 신시장 개척에 심혈

우리 정부가 K-프랜차이즈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2019 바이어 국내초청 상담회’를 열었다.

aT는 태국, 싱가포르, 대만, 몽골 등 8개국 외식유망시장 바이어 19개사를 초청하고, 국내 외식기업 21개사와 1:1 매칭상담을 진행했다.

△해외바이어와 국내 외식기업 관계자가 상담하고 있다.(제공=aT)
△해외바이어와 국내 외식기업 관계자가 상담하고 있다.(제공=aT)

상담회를 계기로 신마포갈매기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태국 현지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고, 피자마루를 운영 중인 푸드죤 역시 몽골, 카자흐스탄 등 신북방 지역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한 해외바이어들은 ‘니뽕내뽕’ ‘놀부’ 등 국내 외식기업을 찾아 대표 메뉴를 조리·시식하며 한국 요리의 특징과 효율적인 외식기업 운영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몽골 바이어 미치드마씨(Michidmaa)는 “최근 몽골에서 한국식 치킨 레스토랑이 가족 외식장소로 인기를 끌 정도로 한국 프랜차이즈에 긍정적”이라며 “육식을 좋아하는 몽골인들이 좋아할 만한 육류구이 프랜차이즈를 이번 기회에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태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의 맛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외식기업들이 해외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은 작년 기준 총 166업체, 184개 브랜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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