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렉스플라본’ 원료 국산화 나서
노바렉스 ‘렉스플라본’ 원료 국산화 나서
  • 강민 기자
  • 승인 2019.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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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인정 소재…회화나무 열매 획득 위해 봉화에 자원화 단지 10만 평 조성
봉화군-수목관리원과 협약

노바렉스(대표 권석형)가 수입산 원료 의존도가 높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국산 원료 확보를 위해 팔소매를 걷었다.

노바렉스는 지난 17일 봉화군청, 한국수목원관리원과 손을 잡고, 우수한 산림생명산업소재 자원이 풍부한 봉화군에 건기식 국산 원료 재배를 위한 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5~10만평 부지에 자원화 단지를 조성해 연간 80% 이상 수입되는 건기식 원료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노바렉스는 그동안 한국수목원관리원 산하 백두대간수목원과 긴밀한 협조를 추진해 회화나무열매 등 소재 개발에 힘써 왔다.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원료로 인정받은 대표 건기식 원료지만 수입산 원료(렉스플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바렉스-봉화군청-한국수목원관리원은 건강기능식품 원료 국산화를 위해 산림소재생명산업소재 자원화 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노바렉스-봉화군청-한국수목원관리원은 건강기능식품 원료 국산화를 위해 산림소재생명산업소재 자원화 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노바렉스는 가장 먼저 회화나무열매의 완전한 국산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이번 산림생명산업소재 단지 조성으로 인해 우수한 건기식 국산 원료를 발견하면 재배 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그동안 국내에서 대규모 산림생명산업소재 자원화 단지 조성 사례는 유례가 없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국내 건기식 시장에도 매우 긍정적 효과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바렉스는 회화나무열매 우선 재배 후 추이를 지켜본 뒤 품종을 늘릴 계획이며, 연간 10만평 정도 재배지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자원화 단지 구축을 통해 국내에도 수입산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산림자원이 많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수목원은 그동안 축적해온 재배기술 및 수확방법 등 산림재배에 대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내 산림자원 활용가치를 최대한 높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산림생명산업소재 자원화 단지 구축 시 안정적인 자원 공급이 가능해 국내 건기식 원료의 국산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유휴지인 봉화군 역시 이번 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봉화군은 군유지뿐 아니라 사유지까지 재배단지 조성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재배단지를 분리해서라도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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