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반경 넓히며 남하 하나
강화서 25일 의심사례 추가 접수
강화서 25일 의심사례 추가 접수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인천시 강화군에서도 발생했다. ASF가 확산반경을 넓히면서 남하하고 있다.
24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 농장 1곳에서 ASF가 확진됐다. 이 농장은 이날 오전 예찰 차원에서 혈청 검사를 실시하던 중 ASF 증세가 확인됐다. 확진 직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사육중인 388마리를 매몰처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3km 이내에 다른 사육 농가는 없다.
25일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개체 신고가 접수되면서 ASF가 인천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면 판명이 날 것으로 보이며 확진 판정이 나오면 ASF 발병건수는 6건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강화 의심사례가 나오자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며 확산 우려에 대비했다. 또 국정원이 24일 밝힌 북한 ASF 방역 실패설과 관련해 민통선을 포함한 하천과 개천, 도로 등을 집중소독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24일 ASF가 북한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방역이 완전치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내부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돈농가가 고통을 감내해야 할 만큼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당부하며 현 ASF사태의 엄중한 국면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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