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장수 브랜드 ‘고래밥’의 신제품 ‘공룡밥’을 중국과 베트남에 동시 출시한다.

‘공룡밥’은 고래밥 출시 3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육지 동물 시리즈로, 기존 고래밥이 고래, 상어, 문어 등 해양 동물 라인업을 선보였다면 공룡밥은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벨로키라톱스 등 다양한 육지 동물로 구성했다.

중국 ‘공룡밥’(현지명 하오뚜어위 파시앤 콩롱다오)은 공룡의 강한 이미지에 맞춰 바삭한 식감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인 스테이크맛과 해산물파스타맛 2종을 선보인다. 또한 아이들 건강을 고려해 앙증맞은 모양의 공룡알 요거트볼도 더했다.

베트남 ‘공룡밥’(현지명 정글보이)은 공룡 캐릭터 이외에도 기린, 사자, 코끼리 등 다양한 정글 동물이 들어있고, 오렌지 소스 비프맛으로 내놓았다.

특히 ‘공룡밥’은 오리온 한국, 중국, 베트남 각 법인 연구소가 협력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한국 연구소의 오랜 노하우와 중국과 베트남 현지 입맛의 특징을 담아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것.

오리온 관계자는 “공룡밥은 한국, 중국, 베트남 각 법인의 연구 노하우를 집대성한 제품인 만큼 이번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래밥 브랜드를 글로벌 연매출 2000억 원 이상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래밥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현지 입맛을 고려해 토마토 맛, BBQ 맛, 해조류 맛 등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하며 작년 글로벌 매출액 16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재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