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맵덕(매운맛 덕후)’들을 겨냥해 뱀파이어처럼 치명적인 매운 맛이 특징인 ‘뱀파이어 치킨’을 출시했다.
‘뱀파이어 치킨’은 BBQ가 이달부터 실시하는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의 프로젝트 1탄으로 미국 내쉬빌 스타일의 매운맛 메뉴다.
특히 이번 제품은 블러드 레드소스로 맛을 내 소비자들은 총 3단계의 매운맛(1단계 버닝, 2단계 블러드, 3단계 헬게이트)을 선택할 수 있으며, 3단계는 스코빌 지수가 1만4000SHU(당사분석치 기준)으로 측정됐다.
BBQ 관계자는 “이번 메뉴는 10~30대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극강의 매운맛을 표방하며 ‘피, 땀, 눈물’ 키워드에 맞춰 맛있게 매운 맛을 강조했다. 특히 메뉴 개발을 위해 치킨대학 연구진 40여 명이 전원 참여하는 등 연구개발 기간만 4개월 이상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치킨 메뉴 개발기간은 3개월 이내가 통상적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3단계로 구성한 것은 매운맛에 도전하는 재미와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사이드메뉴 ‘송곳니 감자’ 등 매운맛 상쇄시키는 재미
여기에 세트로 출시되는 사이드메뉴 ‘뱀파이어 딥’의 ‘송곳니 감자’는 뱀파이어의 뾰족한 송곳니를 연상시키며, ‘갈릭딥핑소스 통감자’는 크리미한 마늘소스가 함유돼 ‘뱀파이어 치킨’과 동시에 즐길 경우 매운맛을 상쇄시켜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치킨 한 마리 2만 원이며, 사이드 메뉴가 추가된 한 마리 세트 2만5000원.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매운맛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이달부터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를 내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기존 BBQ의 올드한 이미지를 젊고 세련된 느낌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세계 각 지역의 특색있는 맛을 내년 12월까지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다음 주자로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독특한 맛으로 사랑받는 메뉴를 개발해 젊은 층 고객 유입을 늘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