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등 매운맛 태국서 인기…35개 사 820만 불 계약 성과
떡볶이 등 매운맛 태국서 인기…35개 사 820만 불 계약 성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0.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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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신남방 수출 확대

한국의 매운 맛이 태국에서도 통했다. 태국은 ‘남 프릭(Nam prik)’이라는 고추를 갈아 만든 소스를 즐길 정도로 매운 맛에 익숙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 나흘간 ‘2019 방콕 K-Food Fair’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aT는 ‘2019 방콕 K-Food Fair’에서 ‘신(辛)나게 즐기는 K-Food!’를 콘셉트로 한국의 매운 맛을 전파했다.(제공=aT)
△농식품부와 aT는 ‘2019 방콕 K-Food Fair’에서 ‘신(辛)나게 즐기는 K-Food!’를 콘셉트로 한국의 매운 맛을 전파했다.(제공=aT)

이번 행사는 ‘B2B 수출상담회’와 KCON 2019 THAILAND와 연계한 ‘B2C 소비자체험행사’로 구성됐는데,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35개사와 태국 및 인도, 미얀마 등 인근국가 바이어 약 85개사가 참여해 총 48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820만 달러의 현장계약 및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가 태국은 물론 인근 국가인 인도, 미얀마 바이어와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남방 지역으로 수출 확대 기반을 넓히는 쾌거를 이뤄 주목을 끌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바이어는 “방콕에서 퓨전 한식당을 운영 중인데, 최근 한국 본연의 맛을 찾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고추장 취급업체와 테스트 메뉴 개발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떡볶이 등 매운 음식의 인기는 고추장뿐 아니라 떡, 김말이 등 연관된 농식품이 자연스럽게 수출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트렌드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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