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장 케어 프로젝트 엠프로3(MPRO3)는 국내 최초의 이중제형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캡슐 형태와 액상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 액상에는 대표적 프리바이오틱스인 ‘락추로스파우더’를 1000mg 넣었다. ‘락추로스파우더’는 식약처가 인증한 개별인정형 소재로 유익균의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 9800mg과 올리고당 3850mg을 한국야쿠르트만의 기술력으로 배합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유산균 ‘엠프로3’의 섭취가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장내 균총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세계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19’에서 임상연구 결과 대장암 수술 환자의 수술 전과 후 MPRO3 유산균 섭취 시 장내 균총과 장기능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腸)내 유해 세균 비율이 60% 이상 감소해 대장암 환자의 장내 균형 정상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건강기능성 효과에 지난달에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3000만 개를 돌파했다. MPRO3 출시 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장 건강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며 일평균 15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인기제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동원F&B가 작년 10월 출시한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뮤닝’은 출시 직후 월평균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신규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뮤닝은 면역 다당체를 함유한 ‘알로에 겔’과 특허 유산균인 L.Sakei Probio65을 담아 건강기능성을 부여해 간편하게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는 콘셉트의 발효유다.

특히 알로에의 다당체 성분은 면역세포의 수와 활동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장 건강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뮤닝 한 병에 약 60mg의 다당체가 함유돼 있어 하루 두 병 이상이면 피부 건강·장 건강·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뮤닝(MMUNING)’의 이름 역시 면역의 영단어인 ‘IMMUNITY’와 ‘~ING’의 합성어로, 뮤닝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 증식
특허 유산균에 알로에 등 피부 건강에 도움
비만 억제 등 여성 겨냥한 특화 제품도 선봬

동원F&B는 내년까지 뮤닝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뮤닝을 단순한 발효유가 아닌 면역 케어를 위한 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듀오安(안)’은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원유 72%와 세계특허 듀얼 코팅 한국산 유산균 듀오락을 결합한 농후 발효유 제품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로 설사 및 변비 완화는 물론 ‘비만 세균'이라고 불리는 퍼미큐티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듀오안은 유익균의 장내증식을 강조한 ‘신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발효유로 몸에 좋은 더덕과 홍삼 분말까지 첨가했다.

남양유업은 체지방 특허 유산균(L.Rhamnosus PL60)으로 설계해 2030 여성들의 장 건강을 위한 특화 발효유 ‘불가리스 Fit’을 선보였다. ‘불가리스’의 복합유산균 조합을 활용한 ‘불가리스 Fit’은 유기농 푸룬 공급업체인 Taylor의 푸룬 농축액을 배합해 비피더스 BB-12, GG유산균 조합과 아카시아, 치커리화이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세 가지 식이섬유가 함유된 발효유로, 여성들의 피부 건강까지 생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의 ‘라이프 R31’는 한국인의 약 70%가 감염되는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저해하고, 장내 유산균 활력을 높여 위·장·방어력을 한 번에 관리하는 제품이다. 병당 약 2000억 마리의 유산균과 뉴질랜드산 초유 단백 100mg을 포함, 방어력을 높여주는 특허유산균 ‘R31’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마실 수 있도록 액상과당이나 색소를 전혀 넣지 않고 프리바이오틱스 올리고당 3종을 배합해 영양과 기능을 높였다.

황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