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농식품 판매 플랫폼’ 진두 지휘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인터뷰] ‘농식품 판매 플랫폼’ 진두 지휘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0.14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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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애용하는 유통 매장에 진출해야 성공”

“포화상태에 접어든 내수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해외 판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국내 식품기업 개별적으로 해외 판로 확보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업체 지원을 위해 이번 ‘한국 농식품 판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전개하게 됐습니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에서 진행 중인 ‘한국 농식품 판매플랫폼 구축사업’ 점검을 위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롯데마트 자카르타 메인스트림에 위치한 간다리아점을 방문한 이 회장은 매장 한편에 조성된 ‘K-FOOD’존을 둘러보며 현지인들에게 우리 식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시식·시음 방법부터 냉장·냉동 설비 필요성, 조명 동선 등 아낌없는 조언을 쏟아냈다.

요리교실 운용 등 특별한 마케팅 활동 긴요

이 회장은 “현지인들이 우리 한국 식품을 지나치지 않고 발길이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한국 식품이 낯선 현지인들에게 단순 상품 진열로는 소비까지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쿠킹 클래스 등 현지인들이 우리 식품을 이용해 요리를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로컬마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는 한국 기업인 롯데마트에 입점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지 로컬마트로의 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대부분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진출이 용이한 한인마트 중심으로 시도를 하지만 이는 결국 실패의 지름길이다.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자주 애용하는 유통매장에 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협회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 로컬마트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한국의 대표 식품이 현지 대표 식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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