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살처분 농가엔 ‘사형선고’”
한돈협회가 정부의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정책에 반발하며 14일 부터 청와대, 농식품부, 환경부 앞에서 매일 릴레이 1인 시위 진행한다.
한돈협회는 정부가 11일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연천에 특단의 조치로 '비육돈 우선 수매 후 나머지 돼지 전량은 예방적 살처분' 진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돈협회는 △연천내 농장간 수평전파 사례 입증된 바 없고 △발생농가 3km이내 농가 수평감염 사례가 없으며 △SOP매뉴얼 살처분 범위보다 2800배에 이르는 연천군 전체를 과학적 근거 정책 없이 소거작전을 펼치고 있어 이를 중단하고 방역정책 수정을 촉구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살처분 농장들은 재입식 전망조차 어려워 폐업에 준하는 상당한 피해감수를 일방적으로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합리적인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11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연천상황에 대해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 ASF가 집중 발생하고 전파 원인이 불확실한 초기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신속한 판단으로 연천 지역도 비육돈을 먼저 수배하고 나머지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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