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 창업시 참고할 것들-C.S 칼럼(280)
식품가공 창업시 참고할 것들-C.S 칼럼(280)
  • 문백년 사무총장
  • 승인 2019.10.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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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자체 교육 프로그램, 세금 혜택 활용을
관련 업종 자격증 따면 자신감 생기고 신뢰받아
△문백년 사무총장(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식품기술사협회)

식품 관련 창업에 관심이 많아지고 준비하거나 관련 업종에 대한 창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정년퇴임을 하고 제 2의 인생설계를 하며 식품관련 창업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지원제도도 많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식품창업정보망을 구축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 익산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식품벤처센터에 청년식품창업Lab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식품 관련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역특성에 맞게 농식품가공창업기초과정과 심화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농산물가공센터를 통해 관내 창업자들의 제품 생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창업중소기업이나 창업보육센터사업자들에 대한 법인세 감면 제도로 참고할 것 중 하나다. 창업 당시 나이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대표사업자(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 중 해당법인의 최대주주 또는 최대출자자)들 중 작년 5월 29일 이후 창업자에 대해 일반창업이나 과밀억제권 내 청년창업·창업보육센터사업자에게는 5년간 50%감면 혜택을, 과밀억제권 외 지역 청년창업자에게는 5년간 10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또 한 가지 참고할 중요한 것은 관련 자격증 취득이다. 무슨 사업이든 핵심기술이나 기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이나 새롭게 자격증이 신설된 '떡 제조기능사 자격증'이다. 

식품제조가공기능사는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가공처리하고,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해 영양가 및 저장성을 높이거나 유용한 식품으로 제조·가공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기존에는 검정형 시험으로 치러졌으나 작년부터는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으로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과정평가형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기반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사람에게 내·외부평가를 거쳐 일정합격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떡 제조기능사는 곡류, 두류, 과채류 등과 같은 재료를 이용해 각종 떡류를 만드는 자격증으로, 필기는 떡 제조 및 위생관리를 다루고 실기시험은 떡 제조 실무를 평가하는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다.

창업에 있어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스스로 자신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공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새로이 신설된 떡 제조기능사의 경우 시행초기 합격률이 높은 편이라 도전해 볼만한 시험이다. 실기시험평가 방법은 한국식품기술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위탁을 받아 개발됐다.

먹거리사업을 쉽게 생각하고 준비 없이 뛰어들다가는 십중팔구 후회하게 된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지원제도 그리고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해 창업 준비를 철저히 해 시작한다면 성공확률이 훨씬 높아질 뿐 아니라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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