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생선요리’ 수산 HMR 블루오션 선점
‘비비고 생선요리’ 수산 HMR 블루오션 선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0.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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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조림 각 3종 100일 만에 100만 개…누적 매출 40억

CJ제일제당은 구이, 조림 등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억 원으로, 월 평균 13억 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인기 비결로 CJ제일제당은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력을 꼽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수산 HMR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수산 HMR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구이는 연기나 냄새 때문에 조리 자체가 꺼려지고, 조림은 난이도가 높고 채소나 양념도 필요해 재료준비와 조리에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런 고충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또 생선 특유 비린내를 제어하고 식감과 맛 품질을 구현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HMR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과추출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비린내 제거는 물론 직접 요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이며, 기존 냉동 생선구이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다.

또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출시된 비비고 생선조림은 상온 레토르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온 9개월간 보관이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의 1~2인 가구에서 인기가 높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선구이와 생선조림 두 가지 형태로 내놓은 비비고 생선요리는 가정이나 전문점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 품질과 조리 간편성 등 특장점을 갖춰 소비자 호평 속에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제품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종과 조리 형태의 수산 HMR 제품을 내놓으며 수산 HMR 시장을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 원물을 구이, 조림, 찜, 볶음 등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 HMR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연간 300억 원이 채 안 되는 규모지만 최근 3년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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