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낭비 ‘OUT’…대국민 ‘식량낭비줄이기’ 프로젝트 국민운동추진위원회 발족
식량낭비 ‘OUT’…대국민 ‘식량낭비줄이기’ 프로젝트 국민운동추진위원회 발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0.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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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학계·소비자·언론 등 전문가 30여 명 구성
의식 전환, 제도 개선 통해 2030년까지 절반 저감 목표

인구 과잉에 따른 식량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골칫거리로 자리 잡으며 각 국에선 식량 낭비 줄이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식량 대부분을 수입해 의존하는 우리나라 역시 공급된 식량의 30%를 음식물쓰레기로 낭비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정부, 기업, 학계, 소비자 등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마련해 현재의 무절제한 식사행동을 개선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식량낭비줄이기 국민운동 추진위원회’가 발족해 현재의 식량낭비를 오는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위원회는 “식량 손실과 낭비는 생산단계에서부터 저장, 가공,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온 국민의 관심이 노력이 있어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정부 관련부처 담당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식량손실과 낭비의 원인이 되는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에서는 식량낭비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 의식전환과 절약정신을 고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원회는 “식량낭비를 현재의 반으로 줄이면 칼로리기준 38%에 불과한 전체 식량자급률을 53%로 올릴 수 있는 만큼 대통령부터 초등학생까지 식량낭비를 줄이기 위해 각자 할 일을 정하고 공표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정부, 학계, 소비자, 언론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민간 위원은 (가나다순)△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권오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교 교수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공동대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 △박현진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 △배옥병 서울시 먹거리정책자문관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위남량 농협대 교수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장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대표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정덕화 대한민국 GAP연합회장 △정천순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조영연 대한영양사협회장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채희정 호서대 식품공학과 교수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대표이며, 정부 관련부처 실무위원은 (가나다순) △김정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정삼 유통정책과장) △한상배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최종동 식품표시광고정책팀장)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이채은 자원순환정책과장) 등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차 모임을 열고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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