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앤컬처,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 도입
풀무원푸드앤컬처,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 도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1.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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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 ‘메이하오&자연은맛있다 인천공항점’ 2곳서 시범 운영
최대 50kg 메뉴 서빙 가능하고 cm단위로 이동해 안전…미래형 레스토랑 구축

최근 외식업계에도 푸드테크(food-tech)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가 전문외식브랜드 ‘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 ‘메이하오&자연은맛있다 인천공항점’ 2곳에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를 도입·시범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도입한 ‘서빙로봇 딜리’는 4개의 적재 트레이를 갖춰 한 번에 4개 테이블의 서빙을 수행할 수 있다. 최대 50kg까지 적재 가능해 무거운 메뉴도 서빙이 가능하다.

△‘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에서 고객들이 ‘서빙로봇 딜리’가 가져온 음식을 테이블로 옮기고 있다.(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
△‘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에서 고객들이 ‘서빙로봇 딜리’가 가져온 음식을 테이블로 옮기고 있다.(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

레스토랑 실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구동되며, 두 가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장애물 회피와 정확한 위치이동이 가능하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로봇 전방 40cm에서 인식하고 멈추거나 알아서 피한다. 또한 cm단위로 이동이 가능해 고객테이블에 도착 시 정확한 위치에 서빙을 할 수 있다.

‘찬장 판교라스트리트점’에서는 고객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하면 ‘서빙로봇 딜리’가 안전하게 주문 음식을 서빙해주는 언택트(Untact) 서비스인 스마트오더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택트 서비스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언(Un)을 붙여 만든 비대면 서비스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언택트 서비스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술경험과 편의성 제공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경영지원실장은 “‘서빙로봇 딜리’ 도입으로 매장 직원들의 단순 업무는 줄이고 섬세한 고객응대가 가능해졌다. 서빙로봇은 단순 업무나 무거운 음식, 음료 등을 운반하는 업무를 맡게 되고, 매장 직원은 고객서비스에 더 신경 쓰게 되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미래형 레스토랑 구축을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고객서비스 경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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