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공품 첫 탄소발자국 인증
농산물 가공품 첫 탄소발자국 인증
  • 강민 기자
  • 승인 2019.11.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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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사과 최대 20%, 복숭아 8% 저감 효과

농산물 가공품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제품이 나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와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로 만든 주스', '황도 병조림' 등 7개 제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은 5일 서울 가락동 소재 올가홀푸드에서 진행된다.

△농산물에서도 탄소발자국 인증제품이 나왔다. 무릉도원 영농조합법인의 복숭아 병조림(좌),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의 사과쥬스. 두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탄소배출량 저감했다.
△농산물에서도 탄소발자국 인증제품이 나왔다. 무릉도원 영농조합법인의 복숭아 병조림(좌),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의 사과쥬스. 두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탄소배출량 저감했다.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은 사과주수 3개, 복숭아 병조림 등 4개제품이다. 사과주스의 경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사과 99%가 함유된 착즙제품으로 100ml 기준 0.111kgCO2(무릉도원농업조합법인)와 0.174kgCO2(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으며 사과생산에 투입되는 화학비료, 농약 및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일반 사과로 만든 사과주수의 탄소배출량과 비교해 최대 20% 탄소배출량 저감효과가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무릉도원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복숭아로 만든 병조림은 1개당 1.13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이는 일반 복숭아로 동일한 병조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1.23kgCO2/개와 비교해 약 8%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탄소발자국을 인증 받은 농업법인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기업·농업법인 간 동반성장을 지원키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탄소발자국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제조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유통기업과 농업법인의 협력방안 마련 등 저탄소농축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의 인증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탄소발자국 인증은 환경부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18조에 근거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통해 소비자 선택과 기업의 환경경영 선순환 구조을 만들기 위해 시행중인 환경성적표지제도 중 환경성정보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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