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산 통밀 학교급식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농식품부, 국산 통밀 학교급식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1.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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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경기권 한정에서 올해 전국 11개 시·도로 늘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작년 서울·경기 초·중·고 104개교에 시행하던 국산 통밀 학교급식을 전국 11개 도시 초·중·고 126개교로 확대 시행한다.

작년 시범급식에 참여했던 서울·경기지역의 경우 학생과 영양사들의 반응이 좋아 시범급식 이후 자발적으로 통밀 급식을 시행하는 학교가 늘었으며, 밀 생산지인 광주와 충남에서도 지역산 밀을 활용해 통밀 학교급식을 시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통밀로 밥을 할 경우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아 학생들의 호감도가 높으며 짜장밥, 카레밥 등과도 잘 어울려 잡곡 섭취를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3500원/kg 내외)에 연중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어 학교 영양사들의 선호도도 높다.

특히 최근 방영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국산 통밀은 다른 잡곡에 비해 식감이 거칠지 않아 물에 불리지 않고도 바로 밥을 지을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된 바 있다.

실제 밀을 통밀 형태로 섭취할 경우 껍질 부분에 함유된 식이섬유, 폴리페놀, 비타민, 무기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혈당 유지, 비만 억제, 항노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물질이 다량 함유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밀 학교급식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구하기 쉽고 건강에 유익한 국산 통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한 우수 식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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