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식품 매출 2조2246억 원
CJ제일제당, 3분기 식품 매출 2조2246억 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1.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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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죽’ ‘비비고 국물’ 등 시장 안착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어
글로벌 매출 전년대비 5배 늘어…미국·중국 20%, 베트남은 118% 증가
4분기·내년 ‘수익성 중심 경영’ 전환…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 패러다임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어난 2조2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비비고 죽’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 제품 매출이 20% 성장했고, 김치와 햇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공식품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배로 증가한 9058억 원을 기록했는데, 슈완스 매출(6599억 원)에 20% 이상 늘어난 미국과 중국의 성과와 무려 118%가량 성장한 베트남 매출이 더해지며 성장을 견인했다.

단 영업이익은 장기 소비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1315억 원에 그쳤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와 내년까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유휴자산 유동화와 투자 효율화,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국내 사업은 효율화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에서는 슈완스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공식품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의 3분기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5% 성장한 5조8581억 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727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한 R&D 투자는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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