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 김치·젓갈…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신북방 유망 시장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
발효식품 김치·젓갈…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신북방 유망 시장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1.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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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14개 업체와 ‘2019 카자흐스탄 식품박람회’ 참가…김치 등 2560만 불 상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앙아시아 물류거점인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식품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19)’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선과일, 버섯, 젓갈, 유자차 등 카자흐스탄 식문화와 어울리고, 자급률이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14개 수출업체와 aT가 함께 시장개척에 나섰다.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우리 발효식품인 젓갈을 맛보고 있다.(제공=aT)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우리 발효식품인 젓갈을 맛보고 있다.(제공=aT)

aT는 최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식품트렌드를 반영하여 삼계탕 조리시연, 젓갈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다. 김치가 6000달러의 현장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한국관 참가 수출업체들은 총 25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은 오랜 유목생활로 인해 저장하기 쉬운 식품과 절임류를 선호하며, 120여 개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로 타문화권 음식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점에서 신북방지역 중 한국 농식품 수출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앙아시아의 수출전략 거점이자 10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농식품에 대한 개방성이 크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도 한국 농식품이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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