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 광군제서 역대 최고 매출 경신
농심, 중국 광군제서 역대 최고 매출 경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1.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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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패지키 제품 등 효과 작년비 40% 늘어난 700만 위안
△농심은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집중 홍보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제공=농심)
△농심은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집중 홍보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제공=농심)

농심은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올해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에서 700만 위안(약 11억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광군제 매출 500만 위안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농심의 광군제 성과는 사전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해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또 광군제를 앞두고 열흘간 할인된 가격에 사전 구매 예약 신청을 받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쳤다.

농심 관계자는 “알리바바 타오바오몰, 징동닷컴 등 중국 내 대표 온라인 채널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인기 브랜드의 판촉과 마케팅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제품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통한 것이다.

농심의 중국 온라인 사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말 국내 식품업계 중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구축하며 온라인 사업에 뛰어든 농심은 2014년 온라인에서 21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뒤 5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을 이뤄 올해 약 2200만 달러의 매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내 온라인 사업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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