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11월 8일)이 지난 후 식품기업 임직원들이 에너지 소외계층을 찾아가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일화는 지난 14일 경기도 구리시 코스모길 마을 일대에서 이 지역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의 거주지에에 직접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고 난방지원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이 같은 일화의 사회 공헌활동은 올해로 10년째다.
박영민 일화 기획팀장은 "기온이 떨어지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에너지 소외계층에겐 난방비 걱정으로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일화는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정성과 마음을 준비해 매년 전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화는 연탄 기부 활동 외에도 독거노인, 불우이웃 등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나눔활동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꿈을 응원하는 후원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 연계해 지난 12일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연탄 2천장을 전달하는 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
임정훈 롯데중앙연구소 상무는 "이번 봉사활동 참가 인원 모집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마감될 정도로 봉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에너지 소외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나눔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연구소만의 전략적 CSR 체계인 RND CSR 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작년 12월 가정간편식을 시장에 도전장을 낸 광동제약도 지난 9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15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날 광동제약 임직원 뿐아니라 SNS를 통해 선행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비타민 볼런티어 신청자 5명이 함께 참가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백사마을은 경사가 심한 언덕 지대에 비좁은 골목길을 거쳐야 출입이 가능한 환경에 위치해있다. 또한 주민 대부분이 고령자로, 직접 연탄을 운반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직접 배달한 연탄이 백사마을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매년 임직원이 연탄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 외에도 매월 후원금을 마련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과 함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올해도 11월까지 6천여만 원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