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Food 홀릭 현장 속으로…‘제11회 한­베 음식문화축제’에 현지인·관광객 인산인해
[르포] K-Food 홀릭 현장 속으로…‘제11회 한­베 음식문화축제’에 현지인·관광객 인산인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1.2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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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협회 신남방 개척 사업] 베트남서 울리는 “I LIKE K-FOOD”②
aT-대사관 주최 한국 식문화체험 행사…12개 업체 특별존 구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 여전히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 식품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높은 인기를 재확인했다.

8일부터 사흘간 하노이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 리따이또 광장에서 개최된 ‘제11회 한­베 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한 우리 대표 식품기업들은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aT와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이 매년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한국 식문화 소비자체험행사로,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행사다.

그동안 베트남 미딩, 스타레이크시티 등에서 진행했으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올해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호안끼엠지역으로 정했다.

△식품산업협회에서 주최한 ‘I like K-food’ 특별존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특별존에는 대상(김치라면 등 면류 및 소스류), 롯데푸드(돼지바 등 빙과류), 매일유업(요미요미 등 영유아제품), 삼양식품(불닭볶음면 등 라면류), 삼육식품(삼육두유), 아임디엔엘(떡복이), 연세대학교연세우유(두유), 오뚜기(진라면 등), 팔도(뽀로로 음료 등), 풀무원(얄피만두 등 냉동식품), 플럭스컴(홍삼제품), 한일식품(데우찌우동 등 면류) 등 12개가 참여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식품산업협회에서 주최한 ‘I like K-food’ 특별존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특별존에는 대상(김치라면 등 면류 및 소스류), 롯데푸드(돼지바 등 빙과류), 매일유업(요미요미 등 영유아제품), 삼양식품(불닭볶음면 등 라면류), 삼육식품(삼육두유), 아임디엔엘(떡복이), 연세대학교연세우유(두유), 오뚜기(진라면 등), 팔도(뽀로로 음료 등), 풀무원(얄피만두 등 냉동식품), 플럭스컴(홍삼제품), 한일식품(데우찌우동 등 면류) 등 12개가 참여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대상, 박항서 축구 감독 모델 기용…소스·김치 제품 등 홍보
농심·팔도·오뚜기 등 면류에 집중…풀무원 만두·HMR 출품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대상, 롯데푸드, 매일유업, 삼양식품, 오뚜기, 풀무원, 삼양식품 등 식품기업이 참여한 ‘I like K-food’ 특별존(12개사 16개 부스 규모)을 구성해 제품 시음·시식·홍보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섰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을 홍보모델로 선정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한창인 대상은 면류, 소스류, 김치 등 청정원, 종가집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특히 한국 김치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김치라면 등 수출용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팔도는 뽀로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최근 베트남 내에서도 성장 중인 면류 등을 통해 어린이 고객 중심에서 전 연령층으로 소비 타깃을 넓혔다. 팔도는 대중교통에 브랜드를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왼쪽)은 한국 김치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김치라면을, 팔도는 뽀로로 마케팅을 통한 전 연령층 공략에 나섰다.(사진=식품음료신문)
△대상(왼쪽)은 한국 김치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김치라면을, 팔도는 뽀로로 마케팅을 통한 전 연령층 공략에 나섰다.(사진=식품음료신문)

올해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예정인 풀무원은 만두, 김치, 면류, HMR 등 대표 제품을 일제히 내놓았다. 풀무원은 법인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오뚜기는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미역, 김 등을 소재로 한 면류 제품을 집중 홍보했고, 삼양식품은 동남아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불닭볶음소스’를 주력 상품으로 꺼내 들었다. 특히 삼양식품 부스에는 현지인들의 구매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풀무원 부스(왼쪽)에서 시식행사를 하는 얄피만두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고, 오뚜기는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미역, 김 등을 소재로 한 면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사진=식품음료신문)
△풀무원 부스(왼쪽)에서 시식행사를 하는 얄피만두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고, 오뚜기는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미역, 김 등을 소재로 한 면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사진=식품음료신문)

매일유업, 유제품·음료-빙그레, 바나나맛우유-삼육은 두유 선봬
협회 “베트남 수출 연간 17%↑…K-푸드 사업 동남아로 확대”

또한 영유아 시장이 타깃인 매일유업은 ‘요미요미’ 브랜드의 유제품·음료·쌀과자 등을, 삼육두유와 연세우유는 현지에서도 인기가 좋은 검은 콩 두유와 바나나맛 우유 등을, 롯데푸드는 돼지바 등 아이스크림류를 각각 선보였다.

이와 함께 농심과 빙그레는 별도 부스를 구성해 행사에 참여했는데, 농심은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짜왕 등 대표 면류 제품과 스낵들을 대거 내놓았고,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를 필두로 다양한 빙과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양식품(맨 왼쪽)은 동남아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불닭볶음소스을, 영유아 시장이 타깃인 매일유업은 ‘요미요미’ 브랜드를, 삼육두유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검은콩 두유를 각각 집중 홍보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삼양식품(맨 왼쪽)은 동남아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불닭볶음소스을, 영유아 시장이 타깃인 매일유업은 ‘요미요미’ 브랜드를, 삼육두유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검은콩 두유를 각각 집중 홍보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별도 부스로 행사에 참여한 농심과 빙그레는 신라면 등 면 제품과 바나나맛 우유 등 유제품을 집중 홍보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별도 부스로 행사에 참여한 농심과 빙그레는 신라면 등 면 제품과 바나나맛 우유 등 유제품을 집중 홍보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K-문화와 박항서 감독 신드롬 등 한국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한국식품 수출 역시 연평균 17.2% 이상 성장하는 중요한 수출국”이라며 “‘I like K-food’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우리 식품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전체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1회 한-베 음식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왼쪽서 세 번째), 김창국 aT아세안지역본부장(맨 왼쪽) 등이 대형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제공=aT)
△‘제11회 한-베 음식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왼쪽서 세 번째), 김창국 aT아세안지역본부장(맨 왼쪽) 등이 대형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제공=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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