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미국 다이어트 시장, 에너지바 등 ‘식사 대용’ 웰빙 제품 절반
[마켓트렌드] 미국 다이어트 시장, 에너지바 등 ‘식사 대용’ 웰빙 제품 절반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11.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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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다이어트, 케토제닉 등 미용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 주고객
aT 시장 보고서 발간

미국 사회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비만’이다. 고칼로리 음식에 자동차 생활이 일상적이라 생활 속에서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이 쉽지 않다. 하지만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어 다양한 보조제와 식품 등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으며, 다이어트 비법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 중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커피 다이어트’와 일명 저탄고지라 일컫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SNS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이에 최근 aT에서는 미국 다이어트 및 다이어트 커피 시장을 직접 조사해 현지 시장 분위기 및 제품 현황, 한국 제품 인지도 등을 파악한 ‘2019 미국 다이어트 커피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체중조절 및 웰빙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나 식욕 억제제나 차단제 등을 활용한 다이어트보조식품 시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이어트 의식이 보조제에 의지하기보다는 운동을 통한 관리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이어트 커피는 그린 커피빈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생소해 커피브랜드에서 관련 제품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 시장 동향

◇저탄수화물, 고지방 방식으로 다이어트
미국 언론 내 다이어트 홍보 키워드로는 야채, 물, 과일 등이 많이 추출되며, 천연 식재료 외에는 식이보조제가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보조제 종류를 살펴보면, 단백질과 케토 보조제가 가장 많다. 케토 키워드는 매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내 케토 다이어트 열풍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케토 다이어트는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대체하는 식이요법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핵심으로 한다.

다이어트와 관련해 차, 커피 키워드도 다수 빈출된다. 차 종류로는 녹차가 압도적이며, 발레리나 차도 녹차의 한 종류로 최근 유행하고 있다. 커피 종류로는 블랙커피나 방탄 커피가 다수 언급되고 있다. 방탄 커피는 케토 다이어트의 일종으로, 트리글리세리드 코코넛 오일, 버터 등이 들어간 고지방 커피이며, 주로 아침 식사 대체용으로 추천된다.

◇커피 다이어트 효과 체감도 낮은 편
실제 소비자들이 경험한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aT는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글과 댓글을 분석했다. 약 1,000여 명이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담을 공유한 글을 분석한 결과,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으로 효과를 보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케토 키워드도 상위권에 속해 실제 케토 다이어트의 체중 감량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 목적의 차 언급은 녹차가 가장 많았고, 차 키워드를 전후로 디톡스, 그린이 가장 많이 빈출됐다. 차에 비해 커피 언급량은 매우 낮은 편으로, 커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본 소비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 커피 제품, 그린 커피빈이 다수
미국 온라인 쇼핑몰 내 인기순으로 나열한 다이어트 상품의 키워드를 분석해보면, 차는 녹차, 허브티, 디톡스 차가 많다. 커피는 그린 커피가 다수다. 그린 커피는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생두로, 미국 건강관련 TV토크쇼 '닥터 오즈쇼'에서 체중감량 효능이 언급된 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린 커피에는 열에 약한 클로로겐산 함량이 볶은 커피보다 많아, 만성질환 및 체중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차 종류 이외에 지방 연소제, 식욕 억제제, 디톡스, 신진대사 부스터 등 다양한 목적의 보조제가 자주 나타났다. 보조제 제품 유형에서는 캡슐 키워드가 최다로, 캡슐 형태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 커피 제품, ‘맛’ 선호 여부가 재구매로 이어져
미국 온라인 쇼핑몰 내 ‘다이어트 커피’를 인기순으로 검색해 총 596개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 ‘그린 커피’ 키워드 빈도가 가장 많으며 차 유형보다 ‘캡슐’ 형태의 보조제 제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즉각적인 체중 감량 효과가 아닌 커피를 통한 ‘정화와 디톡스’를 주 목적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실제 소비자가 다이어트 커피의 효과를 체감하는지, 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aT는 다이어트 커피 구매 후기를 분석했다. 제품 선정은 미국 온라인 쇼핑몰 내 ‘다이어트 커피’를 검색해 리뷰가 가장 많고, 음료 형태로 마시는 커피 제품을 선정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맛’ 키워드 빈출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다이어트 목적으로 구매하더라도 커피 맛이 우선순위로 고려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으며 실제 향과 맛에 대한 선호도가 제품에 대한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치만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으며, 기존에 마시던 커피를 대체할 정도로 맛이 괜찮은지 또는 각성 효과로 마시기 좋은지를 더 많이 언급했다.

케토 등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운동 요법 병행으로 감소세
체중조절 제품 2% 성장 55억 불 규모…수입 3억5000만 불
한국산 반입 5년간 연평균 62% 증가…11위에 210만 불 달해

■ 미국 다이어트 식품 시장규모

2018년 식사대용식품과 체중 감량 보조제, 비만 관련 일반의약품, 체중 감량 차(tea)를 모두 포함한 미국 ‘체중조절 및 웰빙’ 시장은 55억 8,800만 달러 규모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식욕 억제제, 지방 또는 탄수화물 차단제 등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 식품을 일컫는 ‘다이어트보조식품’ 시장은 동기간 연평균 4% 감소해 2018년엔 2014년보다 17% 감소한 14억 1,000만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는 미국 소비자의 체중 관리 방식이 체중 감량 알약이나 식단 조절보다 운동을 활용하는 관리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다이어트 보조식품’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의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치만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체중 관리 수요도 꾸준히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중조절 및 웰빙’ 시장은 동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어트 식품 수출입 시장규모
미국의 다이어트 식품 수입액은 2017년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보이긴 했지만 2014년부터 5년간 연평균 4%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매해 수입량은 감소 동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수입 규모는 2014년 수입액 대비 14% 감소한 3억 5,812만 7천 달러 규모였다.

그렇치만 對한국 수입 규모는 2015년부터 전년도 수입액의 2배 규모로 성장해 2016년 1,000달러를 초과했다. 이후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6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 동향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한국은 11위 수입국이며, 對한국 수입액은 211만 2천 달러로 전체 수입 규모의 0.6%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 소비 시장규모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다이어트 식품 유형 중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식사대용식품’이다. 2018년 판매액은 26억 3,900만 달러로, 전체 다이어트 식품 및 웰빙 판매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 품목은 체중 감량 보조제가 25%, 영양 보충 음료)가 23%, 체중 감량 차가 4%, 비만 관련 일반 의약품이 1%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14년부터 2018년 기준, 가장 큰 연평균 성장률을 보인 항목은 비만관련 일반의약품으로 20% 성장했으며, 체중 감량 보조제의 경우 미국 내 체중 관리 방식 변화에 따라 연평균 4%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 낯선 다이어트 커피, 한국산 인지도 매우 낮아

이번 조사에서는 현지 유통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함께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먼저 다이어트 커피는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생소한 편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미국 내 다이어트 용도임을 명시해 판매하는 커피는 일부 건강식품 매장에서 취급하지만 미국산 커피 브랜드 중 다이어트 커피를 판매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취급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아니며, 다이어트 커피라는 개념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서는 주로 포만감을 주는 제품을 선호해 단백질 쉐이크와 에너지바 등식사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많이 찾는다. 또 다이어트 보조제나 유청 단백질 등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제품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또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이상 젊은 여성층이 주요 구매자라고 밝혔다.

한국산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선 대부분 본 적이 없으며, 인지도가 낮아 대부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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