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단계별 이물관리 방안-C.S 칼럼(285)
식품의 단계별 이물관리 방안-C.S 칼럼(285)
  • 문백년 사무총장
  • 승인 2019.11.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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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등 원료 유래…보관 과정서 곰팡이 등 발생
제조 과정마다 이물 계획 세우고 장비 활용도
△문백년 사무총장
△문백년 사무총장

식품의 이물질은 음식 섭취과정에서 대부분 발견되기 때문에 이물질에 대한 충격과 혐오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값을 지불하고 구입한 식품을 먹다가 이물질이 나온다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식품의 원료유래 이물질 혼입예방을 위한 관리는 재배 및 수확, 선별, 납품 과정에서 원료의 이물혼입방지를 위한 관리를 잘하는 업체를 원료공급사로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품공전의 원료기준에서 식품원료의 구비조건 중 가장 첫 번째가 『식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는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 취급, 가공 제조 또는 관리된 것이어야 한다』로 명시되어 있다. 이는 가공식품의 관리범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전 과정의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무한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쌀이나 밀가루 등 농산물 원료에서 혼입될 수 있는 이물질은 벌레나 돌, 나뭇가지, 곰팡이 등이 있을 수 있고 원료를 담는 포장재에서 유래될 수 있는 이물질이 플라스틱, 비닐, 종이 천조각 등이 있을 수 있다. 원료의 보관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것은 온습도관리 또는 벽이나 바닥으로부터 일정거리를 유지하여 보관(이격관리)하지 않음으로 흡습에 의한 곰팡이발생, 방충, 방서 등 관리미흡에 따른 벌레나 곤충, 쥐똥 등이 발생될 수 있다. 적재 및 이동에 필요한 팔레트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갈라진다거나 파손 등에 의해 원료용기가 찢기게 되거나 파레트 파손 조각혼입도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원래유래 이물질들은 석발기나 전처리 등 이물선별과정을 거쳐 제거해야할 것이다. 식품을 포장하는 용기유래 이물질도 다양하게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용기가 포장되어있는 비닐재질의 커버의 경우 정전기 발생에 의해 개봉부분이나 바닥에 머리카락, 비닐조각 등이 달라붙어 혼입될 수 있다. 또 종이박스 재질의 경우 포장재제거 시 커터칼을 사용하여 제거하게 되면 칼날이 박혀 이물혼입이 되기 쉽다. 특히 회수공병(Returnable Bottle)을 사용하는 경우 공병에 온갖 잡다한 이물질들이 들어있어 강알카리와 강산성 세제를 고온에서 사용하여 세척해도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자동검병장치와 검병원 배치 등을 통해 관리하게 된다. 이러한 용기유래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는 용기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척수 압력과 시간을 중요관리점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제조과정에서 단계마다 적절한 이물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하지 않으면 이물질 클레임에 의한 소비자 불만 및 피해발생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특히 작업자들의 위생관리와 생산설비· 시설 위생관리, 금속검출기나 엑스레이검사장비 등 이물질 검출장비 등을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검사장비와 제거장치를 도입하더라도 결국 그 장비와 설비를 관리하는 사람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필터나 자석봉, 금속검출기, 엑스레이검사장비 등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면 식품의 이물질 혼입 클레임 발생은 거의 완벽한 수준에 가깝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물질 선별이나 세척된 용기의 검병 등 사람이 육안으로 선별제거 하는 방법은 집중력의 한계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자동검병기나 검사설비 등의 활용과 작업자들에 의한 직접 선별 및 제거를 병행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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