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오늘의 새상품] CJ제일제당 ‘햇반 매일콩잡곡밥·찰잡곡밥’, 해태제과 ‘속알찬 얇은피 만두’, 샘표식품 ‘버터장조림·불닭볶음’
[12/03 오늘의 새상품] CJ제일제당 ‘햇반 매일콩잡곡밥·찰잡곡밥’, 해태제과 ‘속알찬 얇은피 만두’, 샘표식품 ‘버터장조림·불닭볶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2.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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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잡곡밥 라인업 강화 ‘매일콩잡곡밥·찰잡곡밥’
연 30% 성장세 맞춰 소비자 취향대로 선택폭 넗혀

 

CJ제일제당이 햇반 잡곡밥 신제품인 ‘햇반 매일콩잡곡밥’ ‘햇반 매일찰잡곡밥’ 2종을 출시했다.

‘햇반 매일콩잡곡밥’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찰현미와 흑미, 병아리콩을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을 그대로 구현했고, ‘햇반 매일찰잡곡밥’은 찰기 있는 찹쌀, 흑미, 기장을 넣었다. 이번 잡곡밥 신제품 출시로 햇반 잡곡밥은 기존 오곡밥에 작년 출시한 매일잡곡밥과 함께 총 8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이 햇반 잡곡밥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은 즉석밥에서도 현미, 흑미, 찹쌀, 보리 등 잡곡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취향, 입맛,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즉석밥도 골라먹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럴 때 잡곡 즉석밥이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즉석밥 시장 3656억 원 중 잡곡밥은 472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367억 원)대비 30%가량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즉석밥 전체 시장의 성장률은 전년과 비교해 18%, 흰밥 16%였다.

잡곡밥 성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닐슨 데이터 1~10월 누계로 즉석밥 전체 시장은 약 3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18년 1~10월) 대비 9% 성장률을 보였는데, 잡곡밥은 약 450억 원을 기록하며 15% 가까이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잡곡밥 시장은 500억 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역시 잡곡밥으로만 작년 654억 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11월 누적 매출 7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98억) 대비 25% 가까이 성장한 것.

신수진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담당 부장은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지어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즉석밥으로 잡곡을 취식하는 인구는 아직 많지 않아 향후 잡곡 즉석밥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다”며 “현재 잡곡밥 시장 내 햇반 잡곡밥 점유율은 80%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햇반 매일잡곡밥 시리즈 3종을 중심으로 잡곡밥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 얄피만두 끝판왕 ‘속알찬 얇은피’
만두 가장 자리 안으로 밀어 넣은 반(半)수제 만두 구현

 

해태제과가 ‘얄피만두’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얄피만두 시장이 지난 9개월 남짓한 기간에 시장 15%를 차지하며,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고기·김치 2종의 ‘속알찬 얇은피 만두’를 출시했다. 만두피 두께는 7% 이상 줄이고 만두 가장 자리는 안으로 말아 넣어 얄피 만두의 핵심 경쟁력인 식감과 시각효과를 강조했다.

만두피 두께는 0.65mm다. 이미 해태는 왕만두 개발 시 0.65mm 만두피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타피오카 대신 찰감자 전분을 사용해 만두피의 투명도를 높였다. 수분 함량도 높아 쫄깃함도 오래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치만두는 종가집 김치에 깍두기를 굵게 썰어 넣어 아삭함을 배가했다. 고기만두는 양념 맛이 깊이 배어 들도록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재웠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만두 가장 자리를 안으로 말아 넣어 마무리 한 것은 신의 한수지만 자동화가 불가능하다. 작업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보니 생산성이 3분의 1가량 하락한다. 하지만 한 눈에 구별되는 수제 만두의 정성과 맛을 오롯이 담기 위해 불이익을 과감히 감수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샘표, 레알 밥도둑 ‘버터장조림’ ‘불닭볶음’
비빔밥, 주먹밥, 샌드위치, 쌈밥 등 ‘원밀’형 간편식 선두주자

 

샘표가 집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 통조림으로 ‘버터장조림’ ‘불닭볶음’ 2종을 출시했다.

‘버터장조림’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버터를 곁들여 풍미를 살리고 청양고추로 뒷맛을 깔끔하게 잡았다.‘불닭볶음’은 닭가슴살을 양념한 다음 태국 고추로 화끈한 맛을 더했다.

샘표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밥에 비벼 한 그릇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원밀(One-Meal)형 간편식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맛 연구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할 뿐만 아니라 맛이 훌륭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빠르게 확대되는 HMR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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