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 가공식품 활용하면 ‘간편’
설 음식 가공식품 활용하면 ‘간편’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1.1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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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아니부터 유과까지 종류 다양

전통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등장하면서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음식 마련 걱정으로 이마에 주름이 가득했던 주부들의 얼굴을 환하게 하고 있다.

재료 손질부터 손이 많이 가는 산적은 CJ의 ‘너비아니’, 롯데햄우유의 ‘고기산적’을 이용하면 손쉬운 상차림에 그만이다. 동그랑땡은 동원 F&B의 ‘동그랑땡’ 또는 ‘새우 동그랑땡’, 롯데햄우유의 ‘동그랑땡’이 제격.

설 연휴 꼬마 손님이 있는 집이라면 제과 업체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유과 또는 쌀과자를 준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다란 비닐 봉지에 담겨 다 먹지도 못한 채 눅눅해져 버렸던 재래식 제품들에 비해 최근 선보이고 있는 제과 업체들의 전통 과자들은 옛 맛을 재연하면서도 고급스런 포장으로 적당량을 판매해 보기 좋고 한 번에 먹기에도 좋다.

98년부터 농심에서 내놓은 ‘조청유과’는 국산 쌀로 빚어 조청을 바른 후 깨를 뿌려 만들어 달콤함과 고소함, 바삭바삭함이 특징인 스낵이다. 크라운제과의 ‘참쌀선과․설병’은 최근 인기 드라마 대장금을 패러디한 광고로 인기가 더해 가고 있다. 오리온의 ‘하얀미(米)소’는 쌀가루 찹쌀가루 벌꿀 등을 주원료로 기름에 튀기는 전통 방식 대신 고온 가압 방식으로 만들어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통 과자를 먹은 후 입안이 깔깔할 때쯤이면 생각나는 식혜 한 잔. 식혜도 가공식품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출시 10돌을 훌쩍 넘긴 한국야쿠르트의 ‘비락 식혜’는 국산 엿기름 추출액과 멥쌀을 사용해 만든 전통 음료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락식혜 외에도 해태음료의 ‘큰집식혜’와 동원 F&B의 ‘동원식혜’도 전통 음료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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