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식품 박람회’ 중소 식품업체 판로 모색
‘월드식품 박람회’ 중소 식품업체 판로 모색
  • 강민 기자
  • 승인 2019.12.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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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 주최…국내외 업체 310여 개 부스 참가 성황
이수동 회장 ‘스마트 해썹’ 보급에 의욕…특별관 구성
바이어 상담회, 알리바바 등 온라인 입점 설명회 호평

중소기업식품식품발전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 일산소재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월드식품 박람회 2019'를 개최했다. 국내외 중소 식품업체 등이 312여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 바이어 유통상담회가 마련됐다. 또 8개국 20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 바이어 상담회와 온라인 몰인 티몬, 알리바바 등이 참여한 온라인 입점 설명회가 진행 돼 참가업체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전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중소기업식품협회가 서울 킨텍스에서 주최한 7회 월드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식품관련 중소기업이 312개 규모의 부스를 꾸몄다.
△중소기업식품협회가 서울 킨텍스에서 주최한 7회 월드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식품관련 중소기업이 312개 규모의 부스를 꾸몄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를, 한국꽃게생산자협회는 꽃게를, 하몽자르는 총각은 하몽을, 로끼오는 유황 돼지와 계란 및 닭을, 성보에프엔지는 돈 주물럭 무료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박람회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로끼오, 꽃게생산자협회, 하몽자르는 총각 등도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박람회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로끼오, 꽃게생산자협회, 하몽자르는 총각 등도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중소식품기업 경영에 필요한 △농식품중소기업의 스마트해썹 도입전략(이명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심사관) △온라인 영업채널 활성화(현진커머스 온라인 사업부 이사) △글로벌 트렌드와 비건인증의 이해(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 등 다양한 세미나도 펼쳐졌다.

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는 스마트 해썹 특별관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내년부터 본격화 될 스마트 해썹에 중소식품기업들이 발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중소식품기업협회는 스마트 해썹 특별관을 구성해 제도 홍보와 자체개발한 중소식품 맞춤형 스마트 해썹 플랫폼을 소개했다.
△중소식품기업협회는 스마트 해썹 특별관을 구성해 제도 홍보와 자체개발한 중소식품 맞춤형 스마트 해썹 플랫폼을 소개했다.

협회는 △스마트 창고관리 △해썹 기준서 △법정문서관리 △시험·검사관리 △스마트센서 모니터링을 전산·자동화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식품안전나라의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업체의 품목 제조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협회 관계자는 "식품중소기업은 환경이 열악해 스마트 해썹 적용이 어렵다. 중소기업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 됐으며 적용만 하면 된다. 향후 수요기업을 묶어 공급·확산 시킬 계획"이라고.

이수동 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장은 "중소식품기업도 선진화된 스마트 해썹을 적용해 비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신뢰도 회복과 효율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해썹을 적용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예측이 가능해지고 경영환경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중소기업이 다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식품기업 맞춤형 스마트 해썹 프로그램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밀라노푸드 즉석 조리 가능한 떡볶이·쭈꾸미 제품 출품
대우인더스트리 삼각김밥·도시락 제조 진공 냉각기 눈길

△로끼오는 이번 박람회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법제유황방식으로 사육한 '유황 먹인 닭·돼지·달걀 등을 소개했다.
△로끼오는 이번 박람회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법제유황방식으로 사육한 '유황 먹인 닭·돼지·달걀 등을 소개했다.

로끼오는 법제유황 방식으로 닭, 달걀, 돼지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로끼오에 따르면 유황닭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으며 유황계란은 일반 달걀보다 점성이 10배 가량 높다. 또 유황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올레인산이 47% 더 함유 돼 있으며 아르기닝 아미노산이 50%가량 더 높다고.

박람회를 찾아온 관람객에게 유황닭 200마리를 증정했고 시식행사를 병행하면서 유황닭·달걀·돼지를 직접 경험하게 했다.

김동한 로끼오 대표는 "법제유황먹인 닭을 개발하는데 6년의 시간이 걸렸고 정부로부터 다양한 인증서를 받았다. 유황돼지를 일반돼지와 함께 출하 전 3개월 동안 사육했더니 도체율이 증가하고 등지방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로끼오에서 생산하는 법제유황을 먹인 제품은 일반 제품들보다 향이나 품질면에서 우수하다. 현재는 농협 목우촌을 통해 유황계란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는 미병관리프로그램 '페어스토어'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사진은 14종의 뉴트리톡스 제품 사진.
△페어는 미병관리프로그램 '페어스토어'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사진은 14종의 뉴트리톡스 제품 사진.

페어(PEAR)는 미병(병이되기 이전 단계)의 분석부터 관리까지 도와주는 ‘페어스토어’를 소개했다.

‘페어(페어)스토어’는 미병 자가체크(웰니스업플래너앱)나 정밀분석(DTC검사)을 통해 개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식사 스케쥴과 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몸에 안 좋은 독소는 배출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미병을 관리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데 있다.

오세웅 페어 대표는 “미병 관리 원천기술 기반의 다양한 개인별 맞춤식단 및 관리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갈수록 증대되는 의료비 지출과 상식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영역에서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기업 목표다”라고 말했다.

△샵인샵 형태로 떡볶이나 쭈꾸미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소분한 원재료나 완제품을 공급하는 밀라노시스템의 제품
△샵인샵 형태로 떡볶이나 쭈꾸미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소분한 원재료나 완제품을 공급하는 밀라노시스템의 제품

밀라노푸드 시스템은 B2B에서 샵인샵형태로 소스와 떡 등을 재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밀라노푸드시스템은 7개브랜드, 40여종의 상품군 재료와 소스 형태로 바로 제조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해 전국 110여개 업체에 제공중이라고. 또 B2C 부문에서도 '우와한 쭈꾸미'와 '밀라노 떡볶이' 4종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최수영 밀라노푸드시스템 기술영업부장은 "샵인샵 형태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즉석조리 가능한 완제품과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인더스트리의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제조에 필요한 진공냉각기.
△대우인더스트리의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제조에 필요한 진공냉각기.

대우인더스트리는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진공냉각기를 소개했다.

진공 냉각기는 표면냉각 방식과 달리 균일하고 빠르게 냉각되고 병원성 균이 침투하지 못해 위생적이고 식품 냉각시간이 짧아 교차 오염 위험성이 적다. 대우인더스트리에 따르면 10분만에 급속히 냉각 시켜 생산성이 향상 된다고 설명했다.

김명훈 대우인더스트리 대표는 "진공냉각기는 가열조리된 고온(95~100℃)의 식품을 진공에 의해 급속 냉장시켜 미생물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온도(30~55℃)를 진공상태에서 신속히 통과해 세균이 침투하지 않아 식품의 변질을 막아주고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 시켜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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