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0대 기업 중 식품 13곳…불황 속 선전
상장사 100대 기업 중 식품 13곳…불황 속 선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12.0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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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매출-주가 상승 최고
롯데제과·CJ·동원 등 상위권
LG생건 7년 연속 100대 기업

국내외 경기침체가 이어져 수출과 내수 모두 흔들리면서 한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도 식품 및 필수소비재 업계의 작년 실적은 다소 선전했다는 평가다.

중앙일보의 이코노미스트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2018년 실적 기준 매출 1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주가 상승률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100대 기업에 식품을 포함한 생활·필수소비재 업종이 24개사가 포함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 관련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로는 매일유업으로 매출 1조3006억 원, 영업이익 686억 원으로 각각 48%, 232억 원 상승폭을 보였으며, 주가도 39% 상승해 5위 자리에 올랐다. 그 뒤는 △롯데제과 △LG생활건강 △현대그린푸드 △CJ제일제당 △동원F&B △오리온 △SPC삼립 △CJ프레시웨이 △오뚜기 △롯데칠성 등이 이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7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IFRS 연결기준, 2018년 매출액 1조원 이상 종목 대상. 매출·영업이익 주가는 2018년 기준. 각 상승률은 2017년 대비, 주가는 올해 3월 30일 종가 기준.※자료=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2019.5.27. 1485호)
※IFRS 연결기준, 2018년 매출액 1조원 이상 종목 대상. 매출·영업이익 주가는 2018년 기준. 각 상승률은 2017년 대비, 주가는 올해 3월 30일 종가 기준.※자료=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2019.5.27. 1485호)

롯데제과는 작년 매출 1조6945억, 영업이익 644억 원으로 각각 319%, 560억 원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제과업 전반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나홀로 성장 행보를 보였다. AI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를 활용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예측하고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 올해도 작년 말 라하트(카자흐스탄), 콜손(파키스탄), 길리안(유럽) 등 해외법인 편입으로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출액 3조2517억, 영업이익 1372억으로 각각 28%, 501억 원 증가한 실적을 보이며 16위를 점했다. 향후 단체급식 시장 업황 개선과 단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바이오 양대 사업을 기업 성장의 핵심축으로 두고 있는 CJ제일제당은 매출액 18조6701억, 영업이익 8327억 원을 기록하며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사업부문에서 가정간편식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어쏙,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업체 인수 효과로 성장을 보였다.

동원F&B은 작년 매출 2조8025억, 영업이익 872억 원으로 38위를 기록했다. 참치캔 제품이 소매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하고, 기업 대상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는 가운데 죽 및 탕류 등 가정간편식부문, 식자재부문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리온은 작년 매출 1조9269억, 영업이익 2822억 원으로 각각 80%, 1747억 원 상승한 실적으로 39위를 점했다. 올해도 치킨팝, 포카칩 등 스낵류 새 제품과 닥터유 브랜드 제품들의 매출 호조세에 비용 절감효과가 더해져 국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법인 등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기존 제과 사업에 간편대용식, 기능성 물, 건강기능식품, 디저트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된 100대 기업의 대기업 집단별로는 CJ가 5개 계열사가 포함돼, 7개 계열사 포함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삼성의 뒤를 이었다. 롯데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4개사가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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