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식품소비행태] 배달앱 활용한 외식 세계 음식으로 일상화
[2019 식품소비행태] 배달앱 활용한 외식 세계 음식으로 일상화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12.06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평균 10만8000원…가구원 많을수록 증가

배달앱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외식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도 ‘배달·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별한 날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찾아 비싼 음식을 먹던 외식 풍조가 이제는 개인과 사업자를 연결한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으로 구현된 배달앱에서 주변 식당부터 유명 맛집, 이색요리점의 다양한 맛을 탐색, 언제 어디서든 시켜먹는 것이 오늘날 외식의 주된 형태가 됐다.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결과 발표대회에서 홍연아 부연구위원은 외식의 일상화, 내식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맛에 대한 니즈가 증가해 배달·테이크아웃의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소비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결과 발표대회에서 홍연아 부연구위원은 외식의 일상화, 내식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맛에 대한 니즈가 증가해 배달·테이크아웃의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소비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주메뉴 한식·육류 34%…일식>중식>양식당>치킨
배달·테이크아웃에 5만700원…외식 비용 절반 수준
보쌈·족발·삼겹살 강자로…청소년은 분식·피자·햄버거

6일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결과 발표대회’에서 홍연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 ‘소비자의 외식행태 및 배달·테이크아웃 이용 실태 분석’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전체 외식업 중 배달앱 이용업종이 전반적으로 확대, 거의 전 업종에서 배달앱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라며 “이는 외식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은 감소하고 외식의 일상화, 내식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외식 메뉴였던 중식, 한식을 넘어서 세계음식 등 다양한 맛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며 배달·테이크아웃의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체 3968개 가구의 외식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월평균 외식비는 10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2인 이상 가구가 1인가구보다 29000원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에 비해 6300원 더 높아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구원 수가 증가할수록 전체 외식비용과 비중의 절대적인 수치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외식을 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커져 1인가구는 80% 미만, 3~4인 가구의 경우 90%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인 가구 연령대별로 30대 이하의 외식여부는 90%에 육박하는 반면, 60대 이상 1인가구는 59.4%로 낮아 전체 1인가구의 평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1인가구의 외식 트렌드는 비교적 젊은 층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 배달·테이크아웃만 비교할 경우 올해 배달·테이크아웃을 이용했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73.5%로 전년대비 1.3%p 감소했으나 2016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가구의 배달·테이크아웃 비용도 증가 추세로 올해 전년대비 3.3% 증가해 월평균 약 5만700원으로 전체 외식 비용의 절반 이상의 수치로 나타났다.

주된 외식 메뉴로는 ‘한식 육류요리(34.1%)’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으며, △한식 음식점(32.7%) △일식요리 전문점(9.4%) △중식당(5.2%) △양식당(4.3%) △치킨전문점(4.3%) △피자햄버거(3.6%) △이색외국요리전문점(0.6%) 순으로 비중이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배달·테이크아웃 메뉴는 치킨·강정·찜닭(38.9%) 등이 압도적이나 전통적인 배달 메뉴인 피자(14.3%), 햄버거(2.0%), 중화요리(17.5%) 등은 감소하거나 정체 추세다. 반면 전형적인 음식점에서 먹는 메뉴인 보쌈, 족발, 삼겹살 등(15.5%)이 배달음식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배달앱 사용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중식음식점(37.2%), 일식음식점(15.7%), 양식음식점(12.2%), 기타 외국식 음식점(8.0%), 한식음식점(6.9%) 순, 증가폭은 중식, 일식, 피자, 치킨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배달음식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청소년과 성인 소비자의 외식 소비 행태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모바일 주문은 성인(21.0%), 청소년(16.9%)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보이나, 청소년의 외식 비중은 ‘맛에 비해 비싼 가격’을 이유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음식점(30.4%), 매점(6.1%) 등 이용보다 편의점(43.7%) 이용이 더 많았다.

청소년 소비자의 이용이 많은 음식점으로는 분식점, 피자·햄버거 전문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치킨과 한식육류요리 음식점의 이용 비중도 증가 추세다. 테이크아웃 인기메뉴는 치킨이 1위로, 청소년(25.4%), 성인(31.2%) 모두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