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삼 수출 떠오르는 시장…한국산 절반 점유
베트남, 인삼 수출 떠오르는 시장…한국산 절반 점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2.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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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작년비 35% 급증
시장개척단 570만 불 계약
수출 총액 첫 2억 불 눈앞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삼수출협의회 12개 회원사로 구성된 인삼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 총 5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삼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섭취량 증가로 관련 시장이 확대 추세에 있는데, 특히 한국은 2017년 기준 베트남 인삼 수입액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다. 올해 11월 말 기준 베트남 인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국내 파견한 인삼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현지 수입상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하고 있다.(제공=aT)
△국내 파견한 인삼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현지 수입상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하고 있다.(제공=aT)

aT에서 파견한 인삼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하노이지역을 중심으로 하롱베이, 하이퐁 등 인근 지방도시에서 인삼 및 건강식품을 유통하고 있는 30여 명의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그동안 베트남에 소개되지 않은 흑삼, 홍삼커피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인삼 효능에 대한 검증된 자료도 현지어 번역본으로 제공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수입상은 “고급 선물용으로 사용되던 한국 인삼이 이제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일반 소비층까지 인기가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현지 시장 동향에 대해 전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인삼 수출이 사상 최초로 2억 달러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베트남 수출 확대 영향이 크다”며 “호치민, 하노이와 같은 주요시장을 넘어 지방도시까지 인삼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국 aT 아세안본부장(가운데), 도반파 베트남 바이어 대표(맨 왼쪽), 황광보 우산산업 대표가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aT)
△김창국 aT 아세안본부장(가운데), 도반파 베트남 바이어 대표(맨 왼쪽), 황광보 우산산업 대표가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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